단독 이병헌 감독, '멜로가 체질' JTBC 편성...천우희 검토 중

이병헌 감독의 신작 '멜로가 체질'이 JTBC에 편성됐다.

복수의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이병헌 감독이 영화 '스물'의 드라마판을 제작, JTBC를 통해 방영할 예정이다. 한 관계자는 "이병헌 감독이 여자판 '스물'을 만들 것"이라며 "천우희가 여주인공으로 출연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JTBC 관계자는 16일 YTN Star에 "이병헌 감독의 작품을 하반기 편성할 예정"이라면서 "천우희 씨는 현재 작품을 검토 중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목은 '멜로가 체질'로 결정됐다"고 덧붙였다.

2015년 개봉한 영화 '스물'은 김우빈 준호 강하늘 정소민 이유비 등이 주연을 맡아 304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작품은 여자만 밝히는 '잉여백수' 치호(김우빈), 생계 때문에 꿈을 접어둔 재수생 동우(이준호), 연애를 글로 배운 새내기 대학생 경재(강하늘)까지 인생의 가장 부끄러운 순간을 함께한 스무 살 동갑내기 세 친구의 자체발광 코미디를 그렸다. 성인으로서 첫발을 내딛는 나이인 '스무 살'을 소재로 그들이 겪는 선택과 시행착오를 유쾌한 공감으로 버무렸다.

이병헌 감독은 '과속스캔들' '써니' '타짜-신의 손' 등의 각색가로 인정받은 뒤 '힘내세요 병헌씨' '스물' '바람 바람 바람' 등을 선보였다. 웹드라마 '긍정이 체질'도 호평을 얻었다. 오는 23일에는 류승룡 이하늬 주연의 '극한직업'을 내놓는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뉴시스, '스물'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