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토크] 송건희가 밝힌 'SKY캐슬' 속 가족 사진 뒷이야기

[Y토크] 송건희가 밝힌 'SKY캐슬' 속 가족 사진 뒷이야기

2019.01.16. 오전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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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토크] 송건희가 밝힌 'SKY캐슬' 속 가족 사진 뒷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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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이요? 개인적 바람으로는 해피엔딩이었으면 하죠.(웃음)"

바야흐로 JTBC 금토드라마 'SKY캐슬'의 열풍이다. 드라마는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안에서 남편은 왕으로, 제 자식은 천하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현실감있게 그려 호평 받았다.

이 드라마에서 영재 역을 맡은 송건희의 활약은 단연 남달랐다. 박수창(유성주), 이명주(김정난)의 아들로 서울대 의대에 합격해 캐슬의 우상이 된 모범생이었지만 그 안에 감춘 비밀은 충격적이었다.

부모를 향한 복수심에 불타올랐고, 아들의 진짜 마음을 알게 된 이명주는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맑은 얼굴 뒤 또 다른 이면. 송건희는 그렇게 고고하고 화려한 줄만 알았던 캐슬의 뿌리를 흔들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배우들의 호연과 눈을 뗄 수 없는 전개에 힘입어 초반 1.7%(이하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로 시작한 시청률은 19.2%까지 치솟았다. 1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YTN Star와 만난 송건희는 "정말 믿기지 않았다"면서 "많이들 보시는 거 같긴 한데 막상 수치를 보니 신기하고 그렇다. 얼떨떨하다"며 혀를 내둘렀다.


[Y토크] 송건희가 밝힌 'SKY캐슬' 속 가족 사진 뒷이야기

화제성 역시 높다. 회가 갈수록 더해가지는 미스터리에 드라마 속 장면부터 자잘한 소품까지 관심의 대상이다. 실제로 공식 SNS에 올라온 가족별 단체 사진은 한때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기도. 사진만 봐도 'SKY 캐슬' 속 가족들의 특징이 고스란히 묻어나 시청자들 사이엔 결말과 연관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었다.

송건희는 "(사진이) 결말과 연관있는지는 사실 저도 모르겠다. 다만 영재네 가족 사진을 촬영할 때 감독님의 디렉션이 분명 있었다"면서 "어머니가 옆에서 영재의 팔을 잡기를 원했고 아버지가 이들을 아우르고 있는 느낌을 주길 원했다. 그런 디렉션을 전달받았다"고 당시 현장을 돌이켰다.

다양한 개성만큼 가장 닮고 싶은 가족을 묻는 질문에는 수한(이유진)의 가족을 꼽았다. 송건희는 "가장 모범적인 집은 우주(찬희)네 가족인데, 너무 바르기만 해도 재미없는 것 같다. 수한의 경우, 어머니, 아버지 사이 투닥거림도 좋다"고 답했다.

쉴틈 없이 달려가던 '캐슬'은 대장정 끝에 단 4회 분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 기대만큼 시청자들 사이에선 그동안 깔린 복선과 결말과 관련한 여러 추측이 상상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다. 송건희 역시 "결말이 무척 궁금하다"며 눈을 반짝였다.

개인적으로는 "그래도 해피엔딩"이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송건희는 "시청자 입장으로 보니 예서도 목표로 하는 서울대 의대를 갔으면 하고, 쌍둥이들도 압박에서 벗어났으면 좋겠다"며 "단 김주영(김서형) 선생님은 어느정도 잘못있다는 걸 인정하셨으면 좋겠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혜나를 죽인 범인에 대해서도 많이들 궁금해하지 않나. 자세한 건 본방송으로 확인해주셨으면 좋겠다"며 끝까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 = 김태욱 기자(twk55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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