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PMC: 더 벙커'-'아쿠아맨', 주말 쌍끌이 흥행 이룰까

[Y이슈] 'PMC: 더 벙커'-'아쿠아맨', 주말 쌍끌이 흥행 이룰까

2018.12.28. 오후 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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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PMC: 더 벙커'-'아쿠아맨', 주말 쌍끌이 흥행 이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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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치열하다. 영화 'PMC: 더 벙커'(감독 김병우)와 '아쿠아맨(감독 제임스 완)이 주말 쌍끌이 흥행을 이룰지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 26일 개봉한 'PMC: 더 벙커'가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개봉 첫날 21만 8909명, 이튿날 13만 654명의 관객을 극장가로 불러 모았다. 누적 관객 수는 37만 2069명이다.

영화는 글로벌 군사기업(PMC)의 캡틴 에이헵(하정우)이 CIA로부터 거액의 프로젝트를 의뢰받아 DMZ 지하 30m 비밀 벙커에 투입되어 작전의 키를 쥔 닥터 윤지의(이선균)와 함께 펼치는 작전을 그린다.

'더 테러 라이브'(2013)를 선보였던 김병우 감독과 하정우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영화는 마치 1인칭 슈팅 게임을 보는 듯 긴박감 넘치는 액션과 전개로 전율을 일으킨다. POV(1인칭 앵글)캠 카메라와 드론 카메라 장비를 투입해 다양한 촬영 앵글을 확보해 관람이 아닌 액션에 참여하는 듯한 체험을 안긴다.

여기에 '최연소 1억 배우' 하정우와 장르를 넘나들며 열연을 펼치고 있는 이선균의 합이 흥미롭다.

'PMC: 더 벙커'보다 앞선 19일 개봉한 '아쿠아맨'은 5일 만에 100만 관객 돌파, 7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현재까지 '아쿠아맨'을 관람한 관객 수는 238만 2527명에 달한다.

'아쿠아맨'은 땅의 아들이자 바다의 왕, 심해의 수호자인 슈퍼 히어로 아쿠아맨의 탄생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DC코믹스 만화를 원작으로 등대지기 아버지와 아틀란티스 여왕 사이에서 태어난 아쿠아맨의 탄생을 다뤘다. 무엇보다 '아쿠아맨'은 그간 부진했던 DC 유니버스의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실제 '원더우먼'(216만 명) '맨 오브 스틸'(218만 명)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225만 명)을 넘고 DC 유니버스 최고 관객 수를 기록했다.

작품은 아틀란티스 7개 바다 왕국의 거대한 스케일과 다양한 심해 크리처가 등장하는 풍부하고 화려한 볼거리, 상상을 뛰어넘는 독특한 비주얼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영웅 탄생의 신화적인 스토리와 가족애, 사랑, 희망과 감동을 고루 담았다.

'PMC: 더 벙커'와 '아쿠아맨'은 현재 박스오피스 1위와 2위를 나란히 차지하며 양강체제를 이루고 있다. 과연 이번 주말(28일~30일)에도 두 작품이 쌍끌이 흥행을 이룰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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