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50주년 전국투어 성료 "나는 아직 배움의 길에 있다"

조용필, 50주년 전국투어 성료 "나는 아직 배움의 길에 있다"

2018.12.17. 오후 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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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50주년 전국투어 성료 "나는 아직 배움의 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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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왕' 조용필이 지난 7개월에 걸친 50주년 전국 투어 대장정의 화려한 막을 내렸다.

조용필은 지난 15일과 16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된 '조용필 50주년 전국투어 '땡스 투 유(Thanks To You)'의 서울 앵콜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50주년 투어에 마침표를 찍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공연장은 양일에 걸쳐 조용필의 무대를 애타게 기다려온 2만 여 명의 관객들로 가득 찼다. 조용필이 무대에 올라 첫 곡인 '못찾겠다 꾀꼬리'를 부르자 객석은 뜨겁게 환호했고, 공연 초반부터 끝까지 모든 관객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춤을 추고, 울고 웃으며 50주년 투어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조용필은 공연 중에 "지난 5월 잠실 주경기장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를 잘 마쳤다. 50주년 투어도 오늘이 마지막이다. ​음악이란 길은 멀고도 험해서 저 역시 아직도 배움의 길에 있다. 여러분이 있어서 여기까지 왔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라며 열정 가득한 소감을 전했다.

이후 조용필은 '단발머리', '비련', '킬리만자로의 표범', '모나리자', '돌아와요 부산항에', '고추잠자리', '창밖의 여자', '꿈' 등 조용필의 수 많은 히트곡 중 약 30곡을 엄선해 2시간 30분에 달하는 러닝타임 동안 쉼 없이 달렸다.

앙코르 무대에서 조용필은 '여행을 떠나요', '바운스(Bounce)'를 부르며 마지막까지 열정적인 무대를 펼쳤다.

'땡스 투 유'는 지난 5월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공연을 시작으로, 대구, 광주, 의정부, 수원, 대전, 창원, 인천, 구미, 부산, 서울 앙코르 등 전국 10개 도시에서 11회의 투어를 펼치며 총 25만 관객을 동원했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제공 = 조용필 50주년 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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