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 '빚투' 논란…해결된 사안 속 이영자 측 "도의적 책임 다하겠다"(종합)

이영자 '빚투' 논란…해결된 사안 속 이영자 측 "도의적 책임 다하겠다"(종합)

2018.12.03. 오후 4:2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이영자 '빚투' 논란…해결된 사안 속 이영자 측 "도의적 책임 다하겠다"(종합)
AD
개그우먼 이영자 측이 친오빠 관련 '빚투'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이영자 소속사 IOK컴퍼니 TN엔터사업부는 3일 이영자 오빠의 부채 관련 보도에 대해 "며칠 전, 이영자씨 오빠와 관련한 제보를 접했다. 사건 당사자인 이영자씨 오빠에게 사실 여부를 확인한 결과 오빠의 답변으로 이영자씨는 전혀 관여된 바가 없으며, 합의를 통해 이미 해결된 사안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관계를 확인한 소속사는 당사자들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처음 제보를 받았던 분을 통해 이영자씨 오빠의 주소와 연락처를 상대방에 모두 전달했으나 제보자는 사건 당사자와 직접 연락할 수 있도록 모든 정보를 제공해드렸음에도 국민청원을 통해 해당 사건을 공론화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속사는 "소속사는 이영자씨와 함께 해당 사안이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살피며,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의적인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영자의 친오빠 관련 '빚투'는 지난 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이영자의 가족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폭로 글이 게재되면서 도마 위에 올랐다.

해당 글쓴이에 따르면 21년 전인 1997년, 자신이 운영하던 대형 슈퍼마켓에 청과 코너를 운영하던 이영자의 오빠는 1억 원의 가계 수표를 빌려갔다가 도주했다.

글쓴이는 "실제로 이영자가 와서 오빠와 아빠를 도와달라는 부탁에 일면식도 없는 이영자 가족에게 코너를 맡겼다. 그러던 중 이영자의 오빠는 1억 원을 빌려간 뒤 도주했고, 이영자에게도 연락을 취했으나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며 적반하장으로 욕을 했다"고 적었다. 이어 "오빠는 재산이 없으니 3천만 원을 받고 고소를 취하하라는 협박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며 청원글을 게재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이같은 청원글에 이영자 친오빠가 직접 입을 열었다. 친오빠 A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영자의 이름을 파는 의도가 무엇이냐. 아무런 잘못도 없이 이름이 거론되는 것 자체가 너무나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직접 글쓴이(피해 주장 측)를 만나 3천만 원을 전달했는데, 이영자와 이영자 변호사로부터 3천만 원을 받았다는 말 자체가 소설"이라며 상대 측의 주장을 꼬집어 비난했다.

사건은 합의로 마무린된 게 맞다. 하지만 피해 주장 측은 이후 별다른 보상이나 사과의 뜻이 없었다며 불만을 표하는 상황. 연예계 '빚투'가 빗발치는 가운데, 이영자 측이 어떤 조치를 취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출처 = MBC]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프로그램 개편 기념 특별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