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발라이프' 유진부터 김기범까지, '걷기 전도사' 된 이유(종합)

'두발라이프' 유진부터 김기범까지, '걷기 전도사' 된 이유(종합)

2018.11.29. 오전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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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발라이프' 유진부터 김기범까지, '걷기 전도사' 된 이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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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를 권장하는 이색 건강 힐링 예능이 찾아왔다.

SBS PLUS '두발 라이프'가 29일 오전 10시 서울 마포구 상암 SBS 프리즘타워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수근 유진 김기범 황보라 엄현경 및 옥근태 PD가 참석했다.

'두발 라이프'는 '걷는 재미에 빠지다'라는 콘셉트로 스타들의 다채로운 걷기 라이프를 확인할 수 있는 로드 감성 예능 프로그램. 스타들은 친한 친구, 사랑하는 가족, 동료들과 함께 걷기 로망을 실현하며 동시에 같이 즐겁고 가볍게 걷자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연출자 옥근태 PD "어느 날 갑자기 보니 걷기가 트렌드가 됐더라. 걷기 전도사를 자처하시는 분들도 많더라. 왜이렇게 걷기가 트렌드가 됐을까 생각하니, 요새 사는게 퍽퍽한데 걷기야 말로 지금 바로 시작할 수 있는 하나의 문화여서 그런 것 같다"며 "어떤 사람은 건강을 위해서, 어떤 사람을 생각을 떨쳐버리기 위해서 긷기를 하는데 그런 걸 담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보시고 한번 걷고 싶다는 생각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했다.

출산 후 첫 예능 프로그램에 복귀한 유진은 "오랫동안 집에서만 틀어박혀 지냈던 것 같다. 바깥 공기가 많이 그리웠는데 딱 맞는 프로그램이 섭외가 돼서 나오게 됐다"며 "여행을 가서도 걷는 것을 정말 좋아한다.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걷기는 '아무런 준비 없이 두 발로만 할 수 있는 힐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청자 분들도 저희 프로그램 보면서 같이 힐링을 받으실 수 있을 것 같다 방송을 보다보면 같이 걷는 느낌을 느끼실 수 있을 거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슈퍼주니어 출신 김기범도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시선을 모았다. "예능은 너무 오랜만이라 사실 처음에는 걱정이 앞섰다"는 그는 "프로그램의 취지가 걷기에 대한 희망,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해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너무 좋았다"고 출연 배경을 밝혔다

이어 "촬영이 계속 되면서 조금씩 마음이 편해지더라. 촬영 때는 친한 배우들과 함께 걸었는데 걷다 보니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과도 함께 많이 걸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저는 그 전에 있던 회사(SM엔터테인먼트)와 일을 끝내고 혼자 방송 쪽으로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시작하게 됐다. 최근에는 새로운 과정을 찾는데에 시간을 많이 보냈다. 그 전에는 중국에서 드라마나 영화 촬영을 하며 지냈다"며 "남는 시간에는 어머니와 함께 여행도 다니고 같이 시간을 많이 보내려고 노력했다"고 근황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출연진 사이에서 '걷기 고수'라 불리는 황보라는 "'두발라이프'라는 방송의 취지를 처음 들었을 때 '이건 나를 위한 프로그램이다'고 생각했다. 목숨 바쳐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 하루하루 너무 행복하게 찍고 있다"며 "허리 디스크가 있어서 병원에서도 걷는게 좋다고 하시길래 만보기를 항상 차고 다닌다. 하루에 3만보 걷기를 실천하려고 한다. 배우 하정우 오빠도 저희 걷기 멤버다"고 말했다.

엄현경은 "이 중에서 제일 '걷기 초보자'일 것 같다. 프로그램을 보실 시청자 분들도 이 방송을 보시고 저처럼 걷기를 시도해 보시면 좋을 것 같다"고 추천하며 "아직은 걷기 초보자라 많은 거리를 걷지는 못하지만 한번 걷고 나니까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 혼자가 아니라 친구들과 함께 걸으니 걷는다는 생각보다 논다는 느낌이었다. 앞으로 더 많이 걷고 싶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이수근은 "이 방송은 '웃겨야겠다'는 부담감이 없었다. 편안하게 걷기만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방송이 되는 것 같다. 스튜디오에서 모니터를 보고 있으면 나도 막 걷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며 "저도 방송을 꽤 오래 했는데 오랜만에 설렘을 느낄 수 있는 방송이었다. 내가 실제로 걷는게 아니지만 모니터를 보면서 힐링이 되는 느낌이었고 나도 함께 걷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걷기가 주는 힘이 있는 것 같다"고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걷는 재미에 빠지다'라는 콘셉트로 스타들의 다채로운 걷기 라이프를 만나볼 수 있는 감성 예능 프로그램 '두발 라이프'는 오는 12월 6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SBS Plus를 통해 첫 방송된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 = SBS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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