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영, 남편 구속에 SNS·유튜브 비공개 전환…활동 올스톱

김나영, 남편 구속에 SNS·유튜브 비공개 전환…활동 올스톱

2018.11.24. 오후 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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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남편 구속에 SNS·유튜브 비공개 전환…활동 올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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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나영이 사기 혐의로 구속된 남편의 논란과 관련해 빠른 사과를 했다. 하지만 여론이 엇갈리자 소통의 창구를 완전히 닫았다.

김나영의 남편 A씨는 지난 13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도박 개장 혐의로 구속됐다. 이 사실은 지난 23일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고, 김나영은 빠른 공식입장을 내고 사과했다.

공식입장을 통해 김나영은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너무나 죄송하다"면서도 "남편이 하는 일이 나쁜 일과 연루되었을 거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며 당혹스러운 마음을 털어놨다.

김나영의 빠른 사과는 가족 리스크를 피하지 못한 스타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이었다. 본인이 법적 문제를 일으킨 건 아지미나, 가족의 일인만큼 도의적 챔임을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 성난 여론을 먼저 달랬다.

특히 최근 부모의 사기 논란이 불거지자 구체적인 사태 파악이 이뤄지기도 전에 "사실무근이다. 법적대응을 고려하겠다"고 밝혀 역풍을 맞았던 래퍼 마이크로닷의 사례와도 비교됐다.

하지만 김나영의 사과에도 의견은 분분했다. 일각에서는 "결혼한지 4년이나 지났는데 남편의 직업에 대해 알지 못했단 게 이해 불가능", "보도 전까지 사실을 숨기고 일정을 소화했다"며 비난하기도 했다.

결국 쏟아지는 관심에 김나영은 대중과 소통해오던 SNS 채널을 모두 닫았다. 인스타그램은 비공개로 전환했으며, 13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김나영의 nofitler TV' 게시물은 모두 삭제했다.

남편의 구속으로 김나영은 데뷔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다. 2003년 Mnet '와이드 연예뉴스' 리포터로 데뷔해 각종 예능을 통해 밝고 유쾌한 이미지로 사랑받아왔기에,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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