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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훈 "'킹덤'=사명감...한국美 알릴 수 있을 것"
 주지훈 "'킹덤'=사명감...한국美 알릴 수 있을 것"
Posted : 2018-09-25 08:00
배우 주지훈의 '열일'은 계속된다. 올해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과 '공작' 그리고 오는 10월 3일 개봉하는 '암수살인'(감독 김태균)까지 세 편의 영화가 개봉한다. 안방극장에도 복귀한다. 최근 MBC 새 월화드라마 '아이템' 출연을 확정했다. 사전제작 드라마로 10월부터 촬영에 돌입한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 촬영도 마쳤다. 12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는 작품으로 주지훈은 조선의 왕세자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벌써 시즌2 제작을 확정했다.

주지훈은 본인을 "장르의 폭이 넓은 편"이라고 정의했다. 실제로 느와르와 로맨스, 사극과 현대극을 넘나든다. 최근 한국 배우 중에 가장 두드러지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오죽하면 '2018년도는 주지훈의 해'라는 말이 나왔을까. 재미있게도 그는 자신이 다양한 작품에 캐스팅되는 이유 역시 알고 있었다. 본인의 포지션이 필요하다는 것.

 주지훈 "'킹덤'=사명감...한국美 알릴 수 있을 것"

"굉장히 현실적인 이유에요. 과거에는 30대 초반만 돼도 아빠 역할을 맡기도 했거든요. 지금은 최민식, 김윤석, 송강호 선배님 등 50살이 넘어서도 한 영화를 이끌어가는 주인공으로 활약하고 계시잖아요. 한국 영화 최초로 일어나는 현상이죠. 저보다 어른인 사람의 이야기가 메인이다 보니까 제 나이 또래들과의 협업이 필요해졌어요. 예쁘고 멋진 후배들이 많지만, 선배님들과 붙여놓으면 너무 아기 같을 수 있거든요. 저 같은 덩치가 필요할 수도 있고요.(웃음)"

물론 주지훈이 활약을 펼칠 수 있는 건 단지 그 이유 때문은 아닐 것이다. 모델 출신으로 187cm의 큰 키를 보유한 그지만 마른 몸매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단다. 지난 3년간 운동으로 두 사이즈를 늘린 그다. 매년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10kg씩 몸무게를 불렸다. '간신'(2015)을 찍을 때는 4개월 동안 닭가슴살만 먹으며 몸을 만들기도 했다.

"너무 말랐었어요. 187cm에 60kg 정도였죠. 키는 큰데 너무 마른 건 일반적이지 않잖아요. 그래서 몸을 키우기 시작했죠. '아수라' 때는 (황)정민, (정)우성 형과 육탄전을 해야 했는데 누가 봐도 그들이 이길 것 같잖아요. 영화적으로 재미를 반감시킬 수 있죠. '결혼전야' 때랑 '아수라' 때 사진을 붙여놓고 보면 미묘하게 달라요. 실제로 관객들이 인상 깊게 봤던 작품들도 몸을 불려놓은 것들이기도 했고요."

 주지훈 "'킹덤'=사명감...한국美 알릴 수 있을 것"

인간 주지훈의 매력 역시 넘친다.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은 주지훈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정우성, 하정우, 이성민, 황정민, 김윤석 등의 사랑을 듬뿍 받는 주지훈은 그들에 대해 "되게 큰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음이 넓고 상대의 장점을 보려고 하는 분들이다. 개인적으로 이런 형님들을 만나서 배우로서 타인과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바뀌었다. 요즘에는 편안한 마음으로 살고 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킹덤'을 찍으면서는 조금 더 다른 꿈을 꾸게 됐다. '킹덤'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로 주지훈은 곧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만난다. 그는 "해외에서 작품을 하고 싶다는 욕망은 배우라면 누구나 있을 것"이라면서도 "해외 진출을 위해서가 아니라 '킹덤'이 잘됐으면 좋겠다. 촬영하면서 작은 사명감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서양이나 비아시아권에서 아시아 문화라고 하면 일본을 떠올리잖아요. 기모노도 예쁘고 좋지만, 우리 것의 아름다움도 크잖아요. '킹덤'은 정통사극이에요. 작품이 주목을 받으면 한복이나 우리나 건물 등이 자연스럽게 각광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해요. 익숙한 게 무섭잖아요. 물론 그걸 위해 만든 작품은 아니지만 촬영하면서 그런 역할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더 열심히 촬영했습니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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