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측 "'성추행 의혹' 드라마 PD, 해고 징계" (공식)

MBC 측 "'성추행 의혹' 드라마 PD, 해고 징계" (공식)

2018.04.04. 오전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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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측 "'성추행 의혹' 드라마 PD, 해고 징계"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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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성추행 의혹으로 물의를 일으킨 유명 드라마 PD를 해고했다.

MBC 관계자는 4일 오전 YTN Star에 "해당 PD에 지난 3일 자로 해고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대기 발령 상태였던 해당 PD는 인사위원회에 회부된 후 해고됐다.

징계 사유는 표면적으로는 '취업규칙 등 위반'으로 명시됐으나, 그간 불거진 성추행 의혹에 대해 MBC가 진상 조사를 벌인 결과로 읽힌다.

앞서 지난 2월 MBC의 한 드라마 PD가 스태프를 성추행해 대기 발령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해 MBC에서 방영한 인기 드라마의 메인 PD였던 A씨가 같은 드라마의 작업을 했던 스태프를 성추행했고, 해당 드라마의 스태프인 C씨가 이를 제보한 것.

당시 MBC는 입장문을 내고 "문화방송 내부에 성범죄에 대한 안일한 인식과 관행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성추행, 성희롱 사건이 발생했을 경우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해 왔고 이번 사안도 동일한 원칙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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