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 "이효리,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 예정대로 참석"

제주도청 "이효리,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 예정대로 참석"

2018.03.30. 오후 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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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청 "이효리,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 예정대로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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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효리가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변동 없이 참여한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30일 오후 YTN Star에 "이효리는 오는 4월 3일 예정돼 있는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예정대로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자신을 '제주 4.3 희생자 유가족'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지난 27일 이효리 공식 팬 카페를 통해 이효리에게 행사에 참여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여기서 이 네티즌은 "유족의 한 사람으로 도저히 참을 수 없는 가벼움에 몸이 떨리고 가슴이 아픕니다"고 글을 적었다.

이어 "그 동안 방송을 통해 (이효리에 대한) 싫고 좋은 감정은 없었다. 하지만 4.3 추념식에서 사회를 본다거나 내레이션을 할 것이란 기사를 보고 어쩔 수 없는 연예인이라고 느꼈다"면서 "4.3 추념식은 그냥 행사가 아니다. 굳이 내레이션이나 사회를 진행하지 않아도 당신은 이미 모두가 알고 있는 연예인이고 유족의 한 사람으로서 당신이 행사에 참여하는 걸 원치 않는다"라고 전했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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