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녹취록 보냈다"...임사라 대표vs이윤택 고소인 공방전 끝맺나

[Y이슈] "녹취록 보냈다"...임사라 대표vs이윤택 고소인 공방전 끝맺나

2018.03.27. 오후 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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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녹취록 보냈다"...임사라 대표vs이윤택 고소인 공방전 끝맺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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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곽도원의 소속사 오름엔터테인먼트 임사라 대표가 이윤택 연출가를 고소한 고소인 4인에게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녹취록을 고소인들의 변호인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대표와 이윤택 고소인간의 진실공방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임 대표는 지난 25일 자신의 SNS에 "곽도원이 연희단거리패 후배 4명(이윤택 고소인단 중 일부)으로부터 금전적인 요구를 받았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다.

임 변호사는 이 글에서 자신의 성폭력 피해자 국선변호사 경력을 알렸다. 그는 "한 달에 50건 이상 사건을 했지만, 정작 저를 지치게 만든 건 업무량이 아닌 피해자가 아닌 피해자들이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목소리, 말투만 들어도 이건 소위 꽃뱀이구나 알아맞출 수 있을 정도로 촉이 생겼다"고도 했다.

이후 26일 임 대표는 "이윤택 고소인 변호인단에게 4명의 명단, 녹취파일, 문자 내역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전달했다. 임 대표는 이윤택 고소인 변호인단 중 이명숙 변호사 측에 "편집 없이 녹취파일을 전달"했고 "이제 판단은 이윤택 고소인 변호인단의 목"이라며 "변호인단의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밝힌 상황.

임 대표의 주장에 고소인단 중 한명인 이재령 음악극단 콩나물 대표는 그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 대표는 "처음부터 곽도원에게 금품을 요구한 적이 없고, 임 변호사가 다짜고짜 후원 이야기를 꺼냈다"고 말했다. 이윤택 연출가의 성폭력 고발을 했던 극단 미인의 김수희 대표 또한 자신의 SNS에 "녹취본 반갑다"고 한 뒤 "편집하면 변호사님 의혹제기에 흠이 생길 수도 있으니 꼭 전문으로 부탁드린다"라며 불쾌함을 표했다.

다만 이명숙 변호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임사라 대표에게 직접 연락 받은 적이 없다"며 "지금으로서는 어떤 것도 확인하지 못한 상황이라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과연 임 대표와 이윤택 고소인간의 진실공방에서 녹취록이 어떤 역할을 할지, 녹취록 공개로 이 사건이 끝맺음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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