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김흥국 "성폭행 사실무근" vs A씨 "끝까지 밝힐 것" 첨예한 대립

[Y이슈] 김흥국 "성폭행 사실무근" vs A씨 "끝까지 밝힐 것" 첨예한 대립

2018.03.16. 오전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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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김흥국 "성폭행 사실무근" vs A씨 "끝까지 밝힐 것" 첨예한 대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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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흥국과 그에게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간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김흥국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A씨는 지난 15일 종합편성채널 MBN '뉴스8'을 통해 '성폭행은 사실무근'이라는 김흥국의 공식입장에 대해 재반박했다.

이날 A씨는 "김흥국의 공식 입장에 대해 너무 화가 나고 황당하다. 끝까지 밝히겠다. 호텔 CCTV를 돌려보라고 하고 싶다. 내 손목을 끌고 들어간 게 남아있을 것"이라며 분노를 표했다.

이어 자신이 1억 5천만 원 가량의 돈을 요구했다는 것과 관련 "(김흥국이) 사과를 안하니까 금전적으로라도 하라고 한거다. 돈을 받을 마음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흥국은 더욱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김흥국 측은 16일 오전 YTN Star에 "방송을 통해 A씨의 반박 입장을 접했다. 우리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 법적 대응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건 당시 현장에 있던 목격자로부터 많은 제보를 받았다. 제보에 따르면 A씨는 술을 마시지 않았다다. 거의 맨정신이었다고 했다"면서 "A씨는 술을 억지로 먹여서 그런 일(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데 맨정신이었다는 게 중요하다"고 꼬집었다. 또 "A씨가 다녔던 보험회사 측근으로부터도 제보를 많이 받았다. 그의 행실에 대해 파악했고 그 과정에서 불순한 의도를 찾을 수 있었다"라고 곁들였다.

그러면서 "향후 각종 행사와 사업 플랜이 있었는데 이번 일로 많은 것들에 타격을 입었다. 말로 다 할 수 없는 손해다. A씨가 이를 다 책임을 져야한다. 다음주 명예훼손으로 형사 고발을 할 예정이다. 무고죄는 A씨가 아직 고소를 하지 않은 상태라 진행할 수 없다"라고 전했다.

김흥국과 A씨가 주장하는 입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둘의 진실공방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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