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주장' A씨 "김흥국 반박 입장 황당하다…고소 준비" 인터뷰

'피해 주장' A씨 "김흥국 반박 입장 황당하다…고소 준비" 인터뷰

2018.03.15. 오후 8:3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피해 주장' A씨 "김흥국 반박 입장 황당하다…고소 준비" 인터뷰
AD
김흥국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 A씨가 다시 입장을 밝혔다.

피해 여성 A씨는 15일 MBN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김흥국의 공식 입장에 대해 너무 화가 난다. 황당하다"고 일축했다.

A씨는 '호텔에서 술자리가 길어져 잠이 들었는데 그 여성은 가지 않고 끝까지 남아 있어 당황스러웠다'는 김흥국의 주장에 "호텔 CCTV 돌려보라고 하고 싶다. 제 손목을 잡고 끌고 들어간 게 남아 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A씨가 미대 교수라고 했다', '초상화를 선물하며 만나자고 했다'는 김흥국 측의 입장에 "그런 적 없다. 보험 한다고 얘기 드렸다. 보험 영업하는 사람들은 선물도 원래 선물도 보낸다.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맞섰다.

A씨는 "나도 돈 없지 않다. 뭣 하러 돈 이야기를 하겠나. 사과를 안 하니까 금전적으로라도 해달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다. 돈 받을 마음도 없다"며 "반박 입장을 보일 줄 몰랐다. 너무 화가난다. 끝까지 밝히겠다"고 고소 준비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날 김흥국은 소속사를 통해 "피해 주장 여성이 주장하는 성폭행이나 성추행도 없었고 성관계도 없었다"면서 "오히려 불순한 의도로 접근했다는 정황 증거들이 많다"고 성폭행 의혹을 모두 부인했다.

YTN Star 김아연 기자 (withaykim@ytnplus.co.kr)
[사진출처 = 뉴시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