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청 감독 직무정지...선수는 '강력 부인'

경주시청 감독 직무정지...선수는 '강력 부인'

2020.07.02. 오후 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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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최숙현 선수가 가혹 행위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주시체육회가 감독의 직무를 정지했습니다.

경주시체육회는 인사위원회를 열어 경주시청 감독과 선수 2명을 대상으로 사안을 들었고, 감독이 선수단 관리·감독을 소홀히 했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폭행 혐의로 진정된 선수 두 명은 손찌검 사실을 완강히 부인해 당장 징계하지 않았고, 향후 검찰 수사와 재판 결과 등에 따라 후속 조치를 하기로 했습니다.

최숙현 선수가 남긴 녹취록에서 폭행과 폭언을 주도한 팀 닥터는 선수단 소속이 아닌 전지훈련 때 임시로 고용한 운동처방사여서, 인사위원회 청문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여준기 경주시체육회장은 팀 닥터는 특별한 면허가 없고 전지훈련 등을 할 때 일시적으로 비용을 주고 고용한 사람이라며, 현재 연락이 닿지 않는데 앞으로 추가로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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