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은 확정했는데...확진자 계속 나오는 메이저리그

개막은 확정했는데...확진자 계속 나오는 메이저리그

2020.06.24. 오후 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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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사무국, 다음 달 24일이나 25일 개막 확정
팀당 60경기 ’미니 시즌’…연봉의 37%만 수령
양대리그 동·중·서부지구 팀끼리만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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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행으로 치닫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가 다음 달 24일이나 25일에 개막하기로 확정했습니다.

하지만 훈련 중인 선수 중에 잇달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로 개막이 미뤄졌던 메이저리그가 정규리그 일정을 확정했습니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다음 달 24일이나 25일에 정규리그가 개막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팀당 60경기만 치르는 초미니 시즌입니다.

원래 일정의 37%만 치르기 때문에 선수들도 연봉의 37%만 가져갈 수 있습니다.

토론토의 류현진은 740만 달러, 텍사스의 추신수는 777만 달러를 받게 될 전망입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양대리그의 같은 지구 팀끼리만 맞붙습니다.

우리나라 선수 가운데는 같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 속한 류현진과 최지만의 맞대결만 볼 수 있고,

텍사스의 추신수는 서부지구, 세인트루이스의 김광현은 중부지구 팀하고만 대결합니다.

대부분 구단이 홈구장에서 다음 달 2일부터 2차 스프링캠프에 돌입할 예정인데,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나오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플로리다주 스프링캠프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필라델피아 구단의 경우 확진자 수가 두 자릿수를 넘어섰습니다.

콜로라도는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 3명의 이름을 공개했는데, 올스타에 네 번이나 뽑혔던 스타 플레이어 찰리 블랙몬도 포함됐습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보건 전문가와 협력해 최대한 안전하게 개막을 준비하겠다고 밝혔지만,

선수와 구단 관계자 등이 잇달아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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