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노사합의 없이 2020시즌 개막...커미셔너 직권

MLB, 노사합의 없이 2020시즌 개막...커미셔너 직권

2020.06.23. 오후 1:4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코로나19 사태로 개막하지 못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가 경기 수와 연봉 삭감에 대한 노사합의 없이 커미셔너 직권으로 2020시즌을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30개 구단주가 만장일치로 2020시즌을 개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AP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60경기 체제의 정규시즌을 준비하고 있으며 코로나19 검사와 시즌 개막을 위한 준비 기간 등을 고려하면 7월 마지막 주에 개막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사무국은 선수노조가 60경기 개막 안 제의를 최종 거부하면서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제도 도입과 급여 선지급 등 애초 제의했던 세부 조항도 새 시즌에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예년 162경기 체제의 37%에 불과한 60경기 체제로 2020 시즌을 개막할 경우 경기 수에 비례해 연봉을 지급하기로 한 3월 합의에 따라 올해 2천백만 달러인 추신수의 연봉은 777만 달러, 2천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 류현진은 740만 달러만 받습니다.

김재형[jhkim03@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