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과 격돌' 롯데...마차도 돌풍 계속?

'두산과 격돌' 롯데...마차도 돌풍 계속?

2020.05.12. 오후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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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광렬 앵커
■ 출연 : 서봉국 / 스포츠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스포츠 소식 전해드립니다. 서봉국 기자 나왔습니다. 오늘도 롯데 얘기네요. 지난해 챔프, 올 시즌 우승후보 0순위 두산과 오늘부터 격돌하죠?

[기자]
5연승 단독선두를 달리는 롯데. 상승세를 이어갈 지 오늘부터 시험대에 오릅니다.

상대는 최근 5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올랐던 최강 두산입니다.

롯데는 그간 kt, SK를 상대로 승수를 쌓았습니다.

오늘부터 시작하는 잠실 3연전이 진짜 실력을 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두산 선발은 알칸타라입니다.

개막전 투수였는데, 잘 던지고도 패전투수가 됐습니다.

롯데는 조금 의외인데, 38살 노장 장원삼입니다.

장원삼 투수, 통산 121승을 따낸 베테랑인데 실력이 예전 같지 않죠?

삼성 시절 전성기를 보냈고 LG에서 방출된 뒤 입단 테스트를 통해 롯데로 왔는데 사실상 임시 선발입니다.

선발만 놓고 보면 두산 쪽에 무게가 실리는데 롯데는 최근 뜨거운 타선, 그리고 안정적인 불펜진에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두산은 일요일 경기 kt전에서 봤듯이 불펜진이 불안한 상태여서, 롯데 입장에서는 장원삼이 중반까지만 버텨주면 승산이 있다는 계산입니다.

[앵커]
롯데 마차도 선수, 요즘 가장 뜨거운 선수인데, 이름도 화제라고요?

[기자]
박광렬 앵커도 한번 맞춰보시죠. 마차도, 마차 도!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사실 마차도는 경상도 사투리로 공을 맞혀달라, 이런 의미가 되는데요, 워낙 공을 잘 치니까 마차도가 부산팀 롯데에 온 게 운명이라는 팬들의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 선수 베네수엘라 국적, 메이저리그 출신인데, 롯데 성민규 단장과 통화를 해보니 '수비 전문'으로 데려왔다는 건 와전이고.

실제 성격도 차분하고 성실해 그간 중남미 선수가 다혈질이라는 편견을 깰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하고 있었습니다.

현재 홈런 공동 1위, 타율도 4할에 육박하는데요.

한국의 면 종류를 좋아하고 팀에도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고 합니다.

마차도 선수는 자신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들어보시죠.

[마차도 / 롯데 내야수 : 열심히 하다 보니 좋은 일들이 일어납니다. 스스로는 조금씩 여러 가지를 잘 한다고 생각하고요. 팀원들 모두 팀을 위해서 무언가를 하려고 노력하니까 결과가 좋은 것 같습니다.]

[앵커]
지난 주 야구를 보니까 하루 5경기에 홈런이 17개까지 나왔던데, 지난해와 달리 '타고투저'로 바뀐 건가요?

[기자]
앞에서 언급했던 두산-kt전을 포함한 일요일 경기 상황인데요.

덕분에 불펜진이 수난을 당하고 있습니다.

11일 현재 27경기에서 61방 홈런이 터졌습니다.

거의 경기당 2.2개인 셈이니까, 지난해 반발력이 적어진 공인구로 바뀌면서 극심했던 '투고타저'의 반대 상황입니다.

방망이는 뜨겁고 특히 각 팀 불펜진이 부진한데요.

이렇게 되면서 타고투저가 극심했던 2018년 수준으로 되돌아 가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코로나 19 여파로 시범경기가 취소된 뒤 각 팀은 개막 직전 팀당 6번씩 다른 팀과 연습 경기를 벌이고 시즌을 출발했는데, 투수나 타자 모두 실전 감각을 우려했지만, 투수 쪽이 더 큰 타격을 받은 모습입니다.

실제 공인구의 반발계수는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결국 시즌 초반 예상을 깬 타고투저 현상의 원인은 지난해 잘 날아가지 않는 공인구에 고전한 타자들이 겨우내 잘 대비한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토트넘을 준우승으로 이끌었던 손흥민, 최고 스타 후보에 올랐네요?

[기자]
2018-2019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를 빛낸 선수 투표 이벤트에서 4명의 후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후보들이 아주 쟁쟁합니다.

메시 그리고 우승팀 리버풀 수비수 판데이크 그리고 아약스에서 뛰었던 반 데용 등입니다.

이들 4명은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팀의 간판 스타들이기도 합니다.

최근 기초 군사훈련을 끝낸 손흥민.

sns 계정에 군복 대신 사복 사진을 올렸는데요.

하트와 손가락 V자 모양의 이모티콘을 남겼습니다.

지난 8일 퇴소한 손흥민은 오는 13일쯤 영국 런던으로 돌아갈 예정인데, 영국 규정상 2주 자가 격리는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해 영국 정부가 스포츠 경기 재개에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면서 다음 달 프리미어리그 재개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앵커]
스포츠 소식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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