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첫 투구에 포수도 감독도 "에이스 맞네"

류현진 첫 투구에 포수도 감독도 "에이스 맞네"

2020.02.14. 오후 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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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새 에이스 류현진이 내외신 기자들의 큰 관심 속 스프링캠프에서 첫 피칭을 선보였습니다.

공을 받은 포수도, 뒤에서 지켜본 감독도 '에이스가 맞다'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은 류현진이 유연한 동작으로 공을 던집니다.

팀의 스프링캠프 첫날.

류현진이 코치진과 동료들 앞에서 첫 피칭을 선보인 장면입니다.

워커 투수코치가 바로 뒤에 붙어서 투구 하나하나를 자세히 지켜보는 모습도 눈에 띕니다.

류현진은 33개의 공을 던지며 몸 상태를 끌어올렸습니다.

다저스에선 보통 훈련 첫날 직구만 던졌지만, 토론토 유니폼을 입은 올해는 체인지업과 커브, 컷페스트볼 등 다양한 구종을 점검했습니다.

스프링캠프 전부터 에이스의 첫 투구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던 코치진은 바로 옆에서 류현진의 투구를 확인하곤 이내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몬토요 감독은 에이스를 얻었다면서 류현진은 로테이션마다 선발 등판할 것이고, 그 경기마다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 워커 투수코치 역시 우리가 기대하고 갈망하던 투수라며 팀에 안정감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류현진은 어떻게 상대 선수들을 제압하는지 아는 '프로'라면서 젊은 투수들이 보고 배웠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나타냈습니다.

류현진의 공을 직접 받은 포수 맥과이어 역시 에이스가 맞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토론토의 새 에이스 류현진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미국의 야구예측시스템 팬그래프닷컴은 류현진이 올 시즌 143⅓이닝을 던지면서 9승 7패,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YTN 양시창[ysc0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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