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연속 올림픽 도전' 산뜻한 출발...여자배구 가볍게 승리

'3회 연속 올림픽 도전' 산뜻한 출발...여자배구 가볍게 승리

2020.01.07. 오후 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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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여자 배구 대표팀이 올림픽 예선 첫 경기에서 한 수 위의 기량으로 인도네시아를 가볍게 눌렀습니다.

반면, 20년 만의 올림픽 진출을 꿈꾸는 남자 배구 대표팀은 호주에 아쉽게 졌습니다.

최두희 기자입니다.

[기자]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여자 배구 대표팀은 한 수 아래로 평가받은 인도네시아를 맞아 1세트 초반 예상 밖의 접전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대표팀의 해결사로 나선 김연경이 연속 블로킹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1세트를 따냈습니다.

2세트에서도 김연경은 빛났습니다.

김연경은 고비 때마다 강력한 서브로 상대 수비진을 뒤흔들었습니다.

한번 터지기 시작한 서브는 3번이나 연속으로 상대 코트에 내리꽂혔습니다.

김연경은 2세트 중반까지만 뛰고도 경기 최다인 12득점을 올리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습니다.

3세트 들어서도 초반부터 앞서나간 대표팀은 3세트 만에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손쉬운 승리를 따냈습니다.

[김연경 / 여자 배구 대표팀 주장 : 첫 경기여서 그런지 초반에 어수선한 부분, 안 맞았던 부분이 있었던 것 같은데 그래도 후반 가서 흐름 찾으면서 경기를 해서 좋은 결과 있었던 것 같아요.]

이재영도 10득점으로 맹활약했고 김수지와 양효진도 9득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이재영 / 여자 배구 대표팀 레프트 : 부담감보다는 좀 더 책임감을 가지려고 하고, 좀 더 수비나 리시브 부분에서 신경을 많이 써야 할 것 같아요.]

반면 20년 만의 올림픽 출전을 노리는 남자 배구는 호주와 풀세트 접전 끝에 아쉽게 패하며 도쿄 올림픽 출전 가도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마지막 5세트에서 승부를 17대 17까지 끌고 갔지만, 끝내 호주의 블로킹 벽을 넘진 못했습니다.

YTN 최두희[dh022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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