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150만 달러 '잭팟'...고진영, 시즌 전관왕

김세영, 150만 달러 '잭팟'...고진영, 시즌 전관왕

2019.11.25. 오전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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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18), LPGA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우승
김세영, 2015년 데뷔 이후 개인 통산 10승 달성
박세리 등에 이어 10승 달성한 4번째 한국 선수
김세영, 우승 상금 150만 달러…상금왕은 고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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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빨간 바지의 승부사' 김세영 선수가 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나흘 내내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는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달성하면서 상금 150만 달러를 획득했습니다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친 고진영 선수는 상금왕과 최저타수상 등 시즌 개인 타이틀을 싹쓸이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상익 기자!

김세영 선수가 최종전에서 우승상금 150만 달러의 '잭팟' 주인공이 됐군요?

[기자]
김세영이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달성하면서 시즌 3승째를 기록했습니다

김세영은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쳐 합계 18언더파로 잉글랜드 찰리 헐을 한 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안았습니다

17언더파 공동 선두로 마지막 18번 홀에 나선 김세영은 긴 버디퍼트를 홀컵에 넣으면서 극적인 승리를 확정했습니다

김세영 선수는 2015년 데뷔 이후 매년 1승 이상씩 꾸준한 성적을 올려왔는데요.

이번 우승으로 개인 통산 10번째 LPGA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LPGA 투어에서 개인 통산 두자릿수 승수를 기록한 한국 선수는 박세리와 박인비, 신지애에 이어 김세영이 4번째입니다

[앵커]
김세영이 받은 우승상금이 무려 150만 달러인데요 시즌 상금왕은 그래도 고진영 선수의 차지가 됐죠?

[기자]
김세영은 웬만한 대회 총상금 규모인 우승 상금 150만 달러를 챙기면서 시즌 상금 총액이 단숨에 275만 달러를 넘겼습니다

하지만 시즌 상금왕은 고진영의 몫이었습니다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11언더파 공동 11위로 약 6만 달러의 상금을 추가했는데요

김세영보다 시즌 총상금이 약 2만 달러가 많아 시즌 상금왕에 올랐습니다

고진영은 올해의 선수와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에 이어 상금왕뿐 아니라 최저타수상 등 주요 개인 타이틀 1위를 휩쓸었습니다

김세영의 오늘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LPGA 투어 한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인 15승을 달성하면서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상익[si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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