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필드 감독 "손흥민 퇴장 철회 옳은 결정...훌륭한 선수"

셰필드 감독 "손흥민 퇴장 철회 옳은 결정...훌륭한 선수"

2019.11.08. 오전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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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필드 감독 "손흥민 퇴장 철회 옳은 결정...훌륭한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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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필드 유나이티드의 크리스 와일더 감독이 토트넘과의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의 퇴장 취소는 옳은 판정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지난 3일, 에버튼과 토트넘의 경기에서 손흥민은 에버튼 미드필더 안드레 고메스를 향해 무리한 백태클을 했다가 퇴장과 함께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 태클로 고메스는 토트넘의 오리에와 충돌하면서 발목이 탈골되는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이후 토트넘은 손흥민의 징계에 대해 항소했고 규제위원회가 이 항소를 받아들이면서 퇴장과 출장 정지가 철회됐다. 이로써 손흥민은 오는 10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모든 축구 팬에게 기쁜 소식이지만, 다음 경기에 토트넘을 원정 경기로 상대하게 될 셰필드의 입장에서는 달갑지 않은 일이다.

와일더 감독은 영국 텔레그라프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토트넘 경기를 현장에서 지켜봤고 당시 상황은 내 바로 앞에서 일어났다. 즉시 심각한 부상임을 알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와일더 감독은 손흥민의 잘못이 아니었다며 "손흥민의 퇴장 징계가 취소될 것을 이미 예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의 관점에서 손흥민은 명백하게 훌륭한 선수지만 우리는 손흥민만을 상대하는 게 아니며 또다른 좋은 선수들을 만나게 된다"고 밝혔다.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토트넘과 셰필드의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경기는 우리 시각으로 오는 10일 0시에 열린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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