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SK 동반 승리...정규리그 우승팀 최종일에 결판

두산·SK 동반 승리...정규리그 우승팀 최종일에 결판

2019.09.29. 오후 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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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직행을 노리는 SK와 두산의 선두 경쟁이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됐습니다.

어제(28일) SK의 독주를 끝내고 공동 선두로 도약한 두산은 잠실 경기에서 LG를 3대 0으로 누르고 우승 경쟁을 이어갔습니다.

SK도 대전에서 한화를 2대 0으로 물리쳐 두 팀은 승차 없는 공동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나란히 1경기씩을 남겨둔 가운데 SK는 내일 한화와 격돌하고, 두산은 모레 NC와 대결합니다.

두산은 하루 먼저 최종전을 치르는 SK가 한화를 꺾더라도 다음 날 NC를 이기면 공동 선두 팀의 상대 전적으로 최종 순위를 정하는 KBO 규정에 따라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합니다.

반면 상대 전적에서 두산에 뒤지는 SK는 내일 한화를 이기고 다음 날 두산이 NC에 져야지만 정규리그 정상에 오를 수 있습니다.

프로야구 출범 이후 정규시즌 최종일에 우승팀이 확정됐던 사례는 2004년 현대, 2017년 기아 단 두 차례뿐입니다.

김재형[jhkim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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