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교체 출전...토트넘, 원정서 진땀 무승부

손흥민 교체 출전...토트넘, 원정서 진땀 무승부

2019.09.19. 오후 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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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선 원정 경기에 나선 토트넘이 올림피아코스와 비겼습니다.

손흥민은 교체 투입돼 20여 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만드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그리스 원정에 나선 지난 시즌 챔피언스 리그 준우승팀 토트넘은 전반 25분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 갔습니다.

5분 뒤엔 루카스 모우라의 환상적인 중거리 슛이 추가골로 연결되며 한 발 달아났습니다.

하지만 토트넘은 올림피아코스에 내리 2골을 허용했습니다.

주말 리그 경기에 대비해 벤치를 지킨 손흥민은 2대 2로 맞선 후반 28분 교체 출전했지만, 득점은 물론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토트넘도 승점 1점을 챙기는 데 만족해야만 했습니다.

경기 직후, 토트넘의 포체티노 감독은 실망스러운 경기였다며 쓴소리를 내뱉었습니다.

[포체티노 / 토트넘 감독 : 경기력을 얘기하고 있는 게 아니라 강렬함, 의지, 공격성 등을 이야기하고 있기에 실망스럽습니다.]

디 마리아가 때린 왼발 중거리 슛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자신이 2014년까지 몸담았던 친정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멀티골 맹활약을 펼친 디 마리아를 앞세운 파리 생제르맹이 홈에서 '대어' 레알 마드리드를 낚았습니다.

지단 감독 복귀 이후 야심 차게 시즌에 돌입한 레알 마드리드는 첫 경기부터 단 한 개의 유효 슈팅도 기록하지 못하며 결과와 내용에서 모두 완패했습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호날두의 후계자로 꼽히는 주앙 펠릭스 간 맞대결로 관심을 끈 유벤투스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

패색이 짙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경기 종료 직전 터진 헥토르 에레라의 동점 골로 값진 승점 1점을 챙겼습니다.

호날두와 펠릭스는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나란히 침묵했습니다.

YTN 최두희[dh022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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