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3승 달성 실패...벤투호는 마지막 모의고사

류현진 13승 달성 실패...벤투호는 마지막 모의고사

2019.09.05. 오후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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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광렬 앵커
■ 출연 : 허재원 / 스포츠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스포츠소식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스포츠부 허재원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오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선수 선발 등판이 있는 날인데 지금 아직 경기가 진행 중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류현진 선수 굉장히 평소보다 표정도 긴장한 모습이었고 공 한 개 한 개 던질 때마다 혼신의 힘을 다하는 게 보일 정도였습니다. 역시 3회까지는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펼쳤는데 4회부터 약간 흔들렸고요.

5회에 내려가면서 13승에는 실패했습니다. 지금 1회 장면이 나오고 있는데요. 원아웃 이후에 블랙몬에게 볼넷을 내주기는 했지만 이후 강타자 아레나도와 데스몬드를 내야땅볼로 잡아내면서 산뜻하게 출발했습니다.

모두 배트 중심에 잘 맞은 타구들이었는데 내야수들이 깔끔한 수비로 류현진 선수를 도와줬습니다. 이어서 2회에는 하위타선을 맞아서 3개의 아웃카운트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굉장히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강속구도 스트라이크존 구석구석을 찔렀고요. 변화구도 굉장히 예리한 각을 회복한 그런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3회 들어서는 1번타자 스토리에게 첫 번째 안타를 맞았는데 2번 블랙몬의 타구가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잡히면서 병살타 위기를 벗어났고요.

첫 실점이 4회에 나왔습니다. 천적 아레나도를 볼넷으로 내보내고 맥마혼에게 2루타를 얻어맞고 첫 실점을 허용했습니다. 8번 타자 부테라에게도 다시 안타를 맞고 1점을 더 내줬고요. 5회 들어서 1점을 더 내주고 강판이 됐습니다.

4와 3분의 1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잡아냈지만 안타 6개만 잡고 볼넷을 4개나 내주면서 3실점했고요. 평균자책점은 2.45까지 올라갔습니다.

[앵커]
다저스 타선도 경기 초반부터 점수를 많이 내줬는데 승리투수 요건을 못 채워서 아쉬운 것 같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 다저스가 3연승의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데 역시 타격감각들은 굉장히 좋은 상태입니다. 1회 첫 타자 피더슨 선수가 선두타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고요.

3회에는 시거와 벨린저의 적시타 등을 묶어서 대거 4점을 추가했고 지금 타격전으로 흐르고 있는데 5회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 지금 5회 현재 7:3입니다. 이대로 끝나면 다저스는 4연승을 달리게 되고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4까지 줄이게 됩니다.

[앵커]
이번에는 축구 얘기로 한번 넘어가보겠습니다. 오늘 밤에 축구대표팀이 조지아와 평가전을 치르는데 이강인 선수가 A매치 데뷔전을 치를지가 관심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 10시 30분이 되겠습니다. 터키 이스탄불에서 FIFA랭킹 94위인 조지아와 평가전을 갖는데요. 현지에서 합류한 해외파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어제 벤투 감독이 기자회견에 참석했는데 이강인 선수가 출전하냐 이런 질문에 대해서 워딩이 뭐였냐면 내일 출전시간을 어느 정도 부여받을 가능성은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벤투 감독이 원래 특정 선수의 출전 여부에 대한 언급은 거의 안 하는 편인데 이 정도로까지 얘기한 건 사실상 이강인 선수가 출전한다, 이렇게 시사한 것으로 해석해도 되겠습니다.

이강인 선수가 지난 3월 A매치 때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소집이 됐지만 그때는 출전 기회를 얻지는 못했거든요. 이후 6월에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결승 진출을 이끌면서 대회 최우수 선수로 뽑혔고 이번에 다시 성인 대표팀에 발탁되면서 성인 대표팀 데뷔전도 앞두고 있습니다.

[앵커]
역시 오늘 경기 평가전인 만큼 월드컵 예선에 대비해서 다양한 전술을 시험하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은 친선경기고 다음 주 화요일에 투르크메니스탄과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첫 경기가 예정돼 있습니다. 오늘 조지아는 가상의 투르크메니스탄이다 이렇게 봐도 되겠습니다. 밀집수비를 펼치면서 역습에 의존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우리에게는 좋은 스파링 파트너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대표팀의 주축을 이루는 유럽파 선수들이 어떤 활약을 펼쳐줄지가 굉장히 중요한데 손흥민을 비롯해서 황희찬과 이재성, 황의조, 권창훈까지 모두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여기에 이강인과 백승호 등 젊은 유럽파들도 출전 가능성이 있고요.

유럽 현지에서 바로 소집된 만큼 유럽파 선수들은 시차 적응도 필요 없고 장시간 비행을 없었기 때문에 굉장히 컨디션이 좋을 것으로 보여서 오늘 활약이 기대됩니다.

[앵커]
우리 대표팀의 믿을맨 하면 역시 손흥민 선수를 꼽을 수 있겠는데 이 손흥민 선수 중심으로 공격의 퍼즐 어떻게 맞출지 궁금한데요.

[기자]
우리 축구대표팀의 전력은 이 손흥민의 능력을 어떻게 극대화하냐에 따라 달라진다 이렇게 얘기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를 위해서 손흥민 선수를 측면 공격수부터 최전방 원톱 그리고 다른 공격수와 투톱 이렇게 다양하게 테스트하고 있는데요. 아직도 확실한 해답은 찾지 못한 게 사실입니다.

이번 A매치에서 눈에 띄는 건 역시 벤투 감독 취임 후에 처음으로 김신욱 선수를 발탁했다는 점인데요. 역시 김신욱과 손흥민 조합은 이번 경기에서 어떤 형태로든 확인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김신욱 선수가 출전한다면 손흥민이 투톱으로 짝을 이룰지 아니면 측면이나 2선에서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될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손흥민과 가장 좋은 호흡을 보여줬던 황의조 그리고 황희찬 선수도 공격진의 축을 이룰 전망인데요.

두 선수 모두 시즌 초반 주전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최상의 경기 감각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기대해 봐도 되겠습니다.

[앵커]
월드컵을 향한 여정을 앞두고 최상의 공격 조합을 찾기를 기대를 해 보겠습니다.

오늘 얘기는 여기까지 듣겠고요. 지금까지 스포츠부 허재원 기자였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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