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세계가 주목할 라이징 스타 10인에 '이강인' 선정

사진 출처 = GettyimagesKorea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한 2019 U-20 폴란드 월드컵 보고서에서 '세계가 주목할 10인의 선수'에 이강인(발렌시아)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3일(이하 현지 시각) FIFA 공식 홈페이지에는 136페이지 분량의 폴란드 월드컵 분석 보고서가 올라왔다. 해당 보고서는 FIFA의 기술연구그룹(TSG)이 작성했다.

보고서에서 발표한 세계가 주목해야 할 선수 10인에는 이 대회 골든볼을 수상한 이강인이 가장 먼저 이름을 올렸다.

FIFA는 이 보고서에서 이강인에 대해 "간결한 패스를 하는데 특출한 선수"라고 소개했다.

이강인은 폴란드 월드컵에서 7경기 2골 4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면서, 준우승했음에도 한국 남자선수로는 최초로 FIFA 주관 대회 골든볼을 거머쥐었다.

이강인의 뒤로는 크리스 리차즈(미국), 안드리 루닌(우크라이나), 알렉산드로 플리차리(이탈리아), 세르히 블레차(우크라이나), 세쿠 케이타(말리), 유킴 코노플리아(우크라이나), 벨리히 본다르(우크라이나), 곤살로 플라타(에콰도르), 아마두 사냐(세네갈)이 이름을 올렸다.

FIFA의 감독 및 선수 개발 책임자인 브라니미르 우제비치는 "U-20 폴란드 월드컵에서는 개별 선수와 팀 모두 매우 수준 높은 경기력을 보여줬다"라며 "실제로 대다수 팀들은 효율성 중심으로 경기를 운영했고, 수비수에서 시작하는 빠른 빌드업을 가능하게 한 선수들이 있었다"라고 평했다.

이뿐 아니라 4일 발렌시아는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참가 선수 명단에 이강인을 포함해 발표하기도 했다.

사진 출처 = FIFA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