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목 통증' 부상자 명단...강정호는 방출 대기

류현진 '목 통증' 부상자 명단...강정호는 방출 대기

2019.08.03. 오후 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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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A 다저스 류현진이 경미한 목 통증을 느껴 선발 등판을 한번 정도 거르게 됐습니다.

부진을 벗어나지 못한 피츠버그 강정호는 결국, 구단과 결별 수순을 밟게 됐습니다.

한국인 빅리거 소식,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투수들의 무덤' 콜로라도 쿠어스필드 징크스까지 씻어내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에 한 걸음 더 다가선 류현진이 부상자 명단에 올랐습니다.

다저스 구단은 류현진을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원인은 가벼운 목 통증.

현지 언론은 류현진이 지난 1일 콜로라도전에 선발 등판한 다음 날 아침, 목 오른쪽 부분에 통증을 느꼈다고 소식을 전했습니다.

지난 4월 사타구니 부상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엔트리 제외입니다.

메이저리그 방어율 1위, 내셔널리그 다승 3위에 오른 류현진은 잠시 숨 고르기를 한 뒤 시즌 종반에 대비할 전망입니다.

[데이브 로버츠 / LA다저스 감독 : 콜로라도전 피칭 이후 일어났을 때 오른쪽 목 부분에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선발 등판을 (한번 정도) 거르려고 합니다.]

거의 2년 만에 빅리그로 복귀했지만 1할대 타율로 좀처럼 부진을 벗어나지 못한 강정호는 끝내 피츠버그와 결별하게 됐습니다.

강정호의 트레이드를 타진했지만, 이적 마감 시한까지 성사되지 않자, 구단은 결국 방출을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강정호는 일주일 안에 다른 팀으로 이적하지 못하면 피츠버그 옷을 벗게 됩니다.

현재 1, 2개 구단이 강정호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적이 여의치 않으면 마이너리그에서라도 실전감각을 유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YTN 양시창[ysc0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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