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우 역전 투런' 한화, 8연패 긴 터널 탈출

'정근우 역전 투런' 한화, 8연패 긴 터널 탈출

2019.07.31. 오후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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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는 연패 중이던 하위권 팀들이 분발한 하루였습니다.

9위 한화가 kt를 꺾고 8연패의 긴 터널에서 벗어났고, 꼴찌 롯데도 후반기 첫 승을 거두면서 4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또다시 패배의 그림자가 드리우던 경기에서 한화가 극적으로 반격에 나섭니다.

kt에 0대 1로 끌려가던 7회 초.

송광민의 내야 안타로 1대 1 동점을 만든 한화는 정근우가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7회에만 5점을 뽑으며 모처럼 집중력을 보인 한화는 5대 2 승리를 거두고 시즌 가장 길었던 8연패 터널을 빠져나왔습니다.

한화 투수 임준섭은 6이닝 동안 4안타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임준섭이 선발승을 거둔 건 KIA 소속이던 지난 2014년 이후 4년 9개월만입니다.

롯데도 후반기 첫 승을 올리면서 4연패 사슬을 끊었습니다.

선발 박세웅이 5⅓이닝 동안 3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고, 제이콥 윌슨은 연타석 홈런으로 팀 승리를 도왔습니다.

NC는 박석민의 개인 통산 5번째 만루홈런을 앞세워 두산에 8대 4로 역전승을 하면서 5할 승률에 복귀했습니다.

키움은 7회 대거 6점을 뽑으면서 LG를 8대 0으로 완파했고, KIA도 이틀 연속 SK를 눌렀습니다

YTN 김상익[si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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