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비디오판독' kt, 끝내기 역전패로 9연승 마감

'아! 비디오판독' kt, 끝내기 역전패로 9연승 마감

2019.07.06. 오후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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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연승 문턱까지 갔던 kt가 믿어지지 않는 불운에 울며 끝내기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한화는 비디오판독의 도움을 받은 끝에 극적으로 7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8 대 7, 1점 차로 뒤진 채 맞은 원아웃 만루 기회.

김태균의 내야 땅볼이 병살타로 연결되며 그대로 경기가 끝나는 듯했습니다.

두 번의 비디오판독 기회도 모두 써버린 상황.

하지만 심판 재량으로 비디오판독을 한 결과, 김태균의 발이 먼저 베이스에 닿은 것으로 판정돼 경기는 연장으로 접어듭니다.

구사일생으로 8연패 위기에서 벗어난 한화는 연장 10회말, 강경학이 원아웃 이후 2루타로 출루한 뒤,

장진혁이 우중간을 가르는 끝내기 안타로 극적인 역전 승부를 마무리하며 7연패 수렁에서 벗어났습니다.

10연승 문턱까지 갔던 kt는 믿기 힘든 불운 속에, 연승 행진을 9경기에서 마무리했습니다.

SK 에이스 김광현이 두산 타선을 압도해나갑니다.

7회 2아웃까지 2점으로 막아내고 올 시즌 처음으로 전 구단 상대 승리를 완성합니다.

SK 타선은 1 대 1로 맞선 4회, 로맥과 고종욱, 정의윤과 이재원이 네 타자 연속 안타로 3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갈랐습니다.

SK를 상대로 5연패를 당한 두산은 3위 키움에도 반 경기 차로 쫓기며 2위 자리마저 위태로워졌습니다.

은퇴를 일주일 앞두고 83일 만에 선발로 출전한 이범호가 2회 첫 타석에서 적시타를 때려냅니다.

선발 윌랜드의 호투 속에, 3회 터커가 솔로홈런, 5회 최형우가 3점 홈런을 터뜨린 KIA는 LG를 7 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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