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13호·강정호 8호...나란히 홈런포 폭발

추신수 13호·강정호 8호...나란히 홈런포 폭발

2019.07.06. 오후 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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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메이저리그의 추신수와 강정호가 나란히 홈런포를 쏘아 올렸습니다.

특히 9회 말에 터진 강정호의 '연속타자 홈런'은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는 극적인 홈런이었습니다.

보도에 김상익 기자입니다.

[기자]
텍사스의 추신수가 오랜만에 홈런 아치를 그렸습니다.

1번 지명 타자로 출전한 추신수는 3대 9로 뒤진 7회 투아웃 3루에서 미네소타 두 번째 투수 라인 하퍼의 초구를 오른쪽 담장 너머로 날려 보냈습니다.

19일 만에 터진 시즌 13호 홈런포입니다.

추신수는 이 홈런으로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지만 나머지 4번의 타석은 범타로 물러났습니다.

텍사스는 홈런 4방 등 안타 20개를 내주며 마운드가 무너져 미네소타에 15대 6으로 대패했습니다.

강정호의 홈런은 더 극적이었습니다.

2대 6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 말 투아웃 주자 1, 3루.

피츠버그는 조시 벨의 3점 홈런으로 단숨에 한 점 차까지 밀워키를 추격했습니다.

응원석의 열기가 채 식기도 전 이어 타석에 나온 강정호는 상대 투수의 초구를 동점 솔로 아치로 연결해 홈 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습니다.

4일 만에 터진 시즌 8호 홈런이자 패배 직전의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가는 극적인 한 방이었습니다.

강정호가 3경기 연속 장타로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지만 피츠버그는 연장 10회 초 밀워키에 결승점을 내줘 아쉽게 6대 7로 패했습니다.

YTN 김상익[si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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