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별들의 축제' 선발...박성현도 우승

류현진, '별들의 축제' 선발...박성현도 우승

2019.07.01. 오후 1:0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진행 : 오동건 앵커
■ 출연 : 서봉국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의 류현진 투수가 빅리그 진출 처음으로 별들의 무대에 출전해 선발등판을 하게 됐습니다.

LPGA 박성현 선수는 우승을 추가하면서 랭킹 1위를 되찾았습니다.

스포츠소식, 서봉국 기자와 함께 합니다.

먼저 기분 좋은 소식, 류현진 투수 예상대로 올스타에 뽑혔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류현진이 빅리그 진출 7시즌 만에 별들의 무대를 밟게 됐습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발표하는 내셔널리그 올스타 투수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선발 출전하는 야수들과 달리 투수 부문은 팬 투표 대신 선수단 투표와 커미셔너 추천으로 출전 선수를 정하는데요.

그만큼 류현진이 올해 최고의 활약을 했다는 방증인 셈입니다.

우리나라 선수의 올스타 선정은 박찬호 추신수 등에 이어 4번째입니다.

류현진까지 투수가 3명, 야수는 한 명입니다.

류현진은 올해 16경기 9승 2패로 다승 내셔널리그 공동 2위, 평균자책점은 1.83으로 압도적인 메이저리그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 올스타전에 뛴 선배 투수들은 대체로 부진했다고요?

[기자]
2001년 박찬호는 칼 립켄 주니어에게 홈런 한 개를 맞았는데, 내셔널리그 올스타가 지면서 패전투수가 됐고, 김병현도 2002년 경기에서 2실점 했습니다.

지난해 별들의 무대를 밟은 추신수는 8회 안타를 쳤습니다.

곧바로 동료 선수 홈런이 나오면서 득점도 했습니다.

이제 류현진의 차례입니다.

선배 박찬호와 김병현이 꿈의 무대를 밟았지만, 아쉬움을 남겼는데, 류현진은 우리 선수 최초로 올스타전 무실점 호투에 도전합니다.

[앵커]
류현진 투수, 올스타전 선발 출전도 확정됐네요?

[기자]
류현진은 5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전반기 마지막으로 등판할 예정인데요, 올스타전까지 휴식 시간이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샌디에이고 전에서 시즌 10승, 그리고 통산 50승에 다시 도전하는데요.

이렇게 되면 10일 올스타전도 정규리그처럼 나흘을 쉬고 닷새 만에 등판하게 됩니다.

내셔널리그 올스타 감독인 다저스 로버츠 감독은 기자들과 만나 류현진이 선발 등판한다고 일찌감치 밝혔습니다.

아메리칸리그는 사이영상 수상자 벌랜더 등이 투수로 선발됐는데요.

류현진이 1회부터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들과 맞대결을 펼치는 장면도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앵커]
역시 남다른 선수, 박성현이 LPGA투어 시즌 2승을 달성했죠?

[기자]
마지막 날 우리 선수끼리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습니다.

박성현이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그러면서 세계랭킹 1위도 되찾았습니다.

대회 마지막 날 경기에서 5타를 더 줄였습니다.

박성현은 최종합계 18언더파로 박인비와 김효주를 한 타 차로 따돌렸습니다.

지난 3월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개인 통산 20승에 도전했던 박인비와 3년 만에 우승을 노렸던 김효주는 한 타 차로 공동 2위에 만족했습니다.

[앵커]
LPGA 투어 통산 7승과 함께 세계랭킹 1위 자리도 되찾은 거라고요?

[기자]
박성현이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것은 올해 4월 초 고진영에게 1위 자리를 내준 이후 3개월 만입니다.

박성현 선수, 지난주 메이저 대회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는 준우승을 했죠.

2주 연속 준우승-우승으로 선전하면서 세계 랭킹도 4위에서 1위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이렇게 되면서 올해 LPGA 투어 17개 대회에서 8승 합작, 거의 반타작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테니스 3번째 메이저대회, 특히 유일한 잔디코트 대회 윔블던이 오늘 개막하는데, 여전히 빅3 강세가 예상된다고요?

[기자]
영국 런던 근교에서 개막하는 윔블던대회는 역사가 무려 100년이 넘습니다.

4대 메이저대회 중 유일하게 잔디 코트에서 펼쳐지고, 유니폼도 흰옷만 입어야 할 정도로 규정이 까다롭습니다.

우승후보는 역시 빅3로 불리는 페더러 조코비치 나달인데요.

최근 끝난 잔디 코트대회에서 정상의 기량을 뽐내며 우승한 페더러가 최다우승 기록을 9회로 늘릴 지 관심입니다.

페더러는 대진 상 4강에서는 나달, 가장 까다로운 상대인 디펜딩 챔프 조코비치는 결승에서나 만납니다.

페더러 조코비치 나달은 최근 10번의 메이저대회 우승을 나눠 가졌습니다.

역대 전적이나 플레이 스타일을 고려하면 조코비치가 제일 우승이 유력해 보이는데, 페더러의 팬인 저는 페더러가 메이저 우승 횟수를 21회로 늘여서 나달과 격차를 벌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앵커]
간판스타 부상 등으로 정현이 주춤하고 있는 한국테니스, 이번에는 권순우 선수가 출전하네요?

[기자]
지난해 호주오픈 4강으로 테니스 붐을 일으켰던 정현 선수, 부상 후유증으로 이번 윔블던도 뛰지 못하고요, 대신 현재 국내 최고 랭킹인 권순우가 나섭니다.

아시아 선수 입장에서는 메이저대회 본선 진출도 힘든데, 최근에 본선 진출권을 따냈습니다.

세계랭킹 126위인데, 오늘 밤 1회전에서 9위 하차노프와 격돌합니다.

권순우는 97년생,하차노프는 96년생인데, 키 198㎝로 180㎝인 권순우보다 18㎝나 더 크고 서브와 스트로크가 아주 좋아서 힘든 승부가 예상됩니다.

[앵커]
언제나 버거웠던 세계 테니스의 벽, 정현에 이어 권순우도 깨주길 기대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스포츠 소식, 서봉국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