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환, "내가 곰 사냥꾼"...9연패 탈출

[앵커]
프로야구 잠실 경기에서 유독 두산에 약했던 롯데가 선발투수 장시환의 호투를 앞세워 상대 전적 9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6월 들어 롯데 에이스로 거듭난 장시환이 두산 타선을 맞아 역투를 이어갑니다.

최고시속 150km 직구를 앞세워 5이닝 6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5승째!

4회 원아웃 만루 위기를 삼진과, 뜬 공으로 처리하는 장면이 압권이었습니다.

장시환은 6월 5경기에서 4번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고,

3승 1패 평균자책점 1.53을 수확하며 최고의 한 달을 보냈습니다.

롯데 타선은 2회와 4회, 두 점 씩을 보태며 올 시즌 두산 전 첫 승과 함께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9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장시환 / 롯데 투수 : 피해 다니는, 도망 다니는 피칭을 했었는데, 그냥 스트라이크 많이 던져서 타자 방망이에 맞아야 결과가 나오는 거니까 그것만 신경 쓰고 있습니다.]

kt는 KIA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4연승으로 6위로 도약했습니다.

장성우가 쐐기 홈런 포함 3안타 불방망이를 휘둘렀고, 알칸타라도 7이닝 2자책점으로 잘 던졌습니다.

창원 등 3경기는 비로 취소됐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