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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정, 연타석 홈런...LG 한선태 비선수 출신 첫 1군 데뷔
Posted : 2019-06-26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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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앵커
■ 출연 : 김상익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스포츠 소식 알아봅니다. 오늘도 김상익 기자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십니까?

국내 프로야구 소식부터 알아볼까요? 선두 SK가 두산을 따돌리고 독주 체제를 굳히는 분위기인데요.

이유가 있었군요. 최정 선수가 4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고요?

[기자]
네, 홈런 선두를 달리고 있는 SK 최정 선수 어제 LG와 경기에서도 홈런포를 가동했습니다. 4경기 연속 홈런인데요. 그것도 연타석 홈런포였습니다.

시즌 19호 홈런은 팀이 6대 3으로 앞선 7회에 나왔습니다.

선두 타자로 나와서 임찬규의 커브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습니다.

승리에 쐐기를 박는 홈런이었고요. 두산과 주말 3연전에서 경기마다 홈런을 치면서 팀의 3연전 싹쓸이를 도왔는데요. 어제도 4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최정은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LG 여건욱의 빠른 직구를 받아쳐서 또 홈런을 만들었습니다.

시즌 20호를 기록하면서 2위인 팀 동료 로맥과는 4개 차로 차이를 벌렸습니다.

SK는 LG를 8대 3으로 누르고 4연승을 달렸고요. 어제 삼성에 지면서 4연패에 빠진 2위 두산과 승차는 어느새 5게임으로 벌어졌습니다.

[앵커]
어제 이 경기에서 승리와는 무관하게 팬과 언론의 주목을 받은 선수가 또 한 명 있었다면서요?

[기자]
네, 주인공은 바로 LG 투수 한선태 선수인데요.

이미 여러 차례 소개됐지만 이 한선태 선수는 비선수 출신 프로야구 선수입니다.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LG에 10라운드 지명돼서 올 시즌 퓨쳐스리그에서 뛰었는데 1군에 올라온 어제 바로 경기에 등판했습니다.

비선수 출신 투수가 한국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1군 경기에 등판한 겁니다.

팀이 3대 7로 뒤진 8회에 마운드를 밟았습니다.

감격스러우면서도 정말 떨리는 데뷔전이 시작된 건데요.

1군 첫 상대 타자가 SK 이재원 선수였는데 많이 긴장해서 1구부터 폭투를 던지더니 결국 안타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아마 이때는 별 생각이 다 들었을 겁니다.

다음 타자는 안상현 선수였는데요 처음에 볼 3개를 내리던지면서 좀 불안했지만 4-6-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잘 잡아냈습니다.

지금 화면에 잡힌 분들 부모님 아닙니다. 어제 중계 중에도 부모님이라고 잘 못 나갔는데 그냥 LG 열성 팬입니다.

다음 타자 김성현을 몸에 맞는 공으로 다시 1루에 내보냈는데요.

하지만 다음 1번 타자 고종욱을 1루 땅볼로 잡아내면서 역사적인 1군 무대 등판 경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이 마지막 공은 어떤 타자가 나와도 쉽게 공략하지 못할 위력적인 몸쪽 공이었습니다.

1이닝 동안 공 17개를 던지면서 안타와 몸에 맞는 공도 있었지만 무실점으로 잘 막아냈습니다.

어제 등판 전에 했던 인터뷰 내용 들어보시죠.

[한선태 / LG투수 : 잔 부상 없이 1군에서 기회를 줬을 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하는 게 목표고, 2군 안 내려가는 게 목표입니다.]

[앵커]
비선수 출신이라는 게 한선태 선수가 중, 고등학교 때 아예 선수로 뛴 적이 없었다는 거죠?

[기자]
네, 이 선수가 야구에 관심을 가진 게 꼭 10년 전인 중학교 3학년 때 2009년 WBC 야구대회를 보면서라고 합니다.

당시 임창용 선수의 투구가 너무 멋있어서 야구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고등학교에 들어가서는 야구부가 있는 학교에 찾아가서 야구를 하고 싶다고 했다가 야구 경험이 없다고 하니까 바로 문전박대를 당했다고 합니다.

선수 출신이 아니면 일단 훈련을 따라갈 체력이 안 되는 게 사실이거든요.

하지만 한 선수, 너무 늦었다는 말이 가장 싫었다고 합니다.

군 복무까지 마치고도 이 야구 열정이 식지 않았는데 결국 국내 독립리그에 이어 일본 독립리그에서도 1년을 뛰었습니다.

그러나 마침내 지난해 LG의 지명을 받았고 어제 역사적인 프로 1군 무대에서 공을 던지는 오랜 꿈을 이루고야 말았습니다/

[앵커]
정말 대단하군요. 앞으로 1군 무대에서 오래오래 던질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김 기자가 보시기에 공의 위력은 어떤가요?

[기자]
일단 사이드암 투수인데 직구가 146Km까지 나오는 게 가장 매력적입니다. 퓨처스리그에서도 평균자책점이 0.36으로 내용도 아주 훌륭했습니다.

변화구도 커브와 포크볼 정도는 던지는 걸로 보이고요.

마운드에 익숙해지고 긴장이 풀리면 훨씬 좋은 공을 뿌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간 승리 드라마를 쓰고 있는 한 선수 모자챙 안쪽에는 일본 독립리그에서 뛸 때 코치가 추천해 준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일본어로 '야레바데키루'라고 하는데요 '하면 된다'는 뜻입니다.

어제도 너무 긴장해서 제구가 흔들릴 때 이 문구 보면서 마인드 컨트롤을 했고 바로 안정을 찾았다고 합니다.

정말 가슴 짠한 젊은이의 도전입니다 지금은 계약금 3천만 원에 최저 연봉 2,700만 원을 받지만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앵커]
한국 축구의 미래죠, 이강인 선수의 다음 시즌 거취와 관계된 보도가 스페인 현지에서 나왔다면서요?

[기자]
네, 스페인 발렌시아와 연고지가 같은 레반테 구단의 파코 로페스 감독이 이강인에게 직접 전화를 걸었다는 스페인 언론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발렌시아의 한 지역지 보도인데요.

"이강인이 임대 형식으로 레반테 이적이 가까워졌다"면서 "레반테의 로페스 감독이 이강인에게 직접 전화해서 다음 시즌 팀에서 맡을 역할에 관해서도 설명했다"고 자세히 전했습니다.

보도대로라면 현재 발렌시아 소속인 이강인이 다음 시즌에 임대형식으로 레반테 유니폼을 입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매체는 그러면서 "레반테뿐 아니라 에스파뇰, 그라나다, 오사수나 같은 팀도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20세 이하 월드컵 기간 중에도 네덜란드 아약스라든가 에인트호번이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였었는데요.

현재로는 레반테가 이강인에게 1군 출전을 보장하면서 가장 적극적으로 구애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발렌시아와 이강인 측의 최근 협의에 따르면 20~25경기 출전을 보장을 요구할 겁니다.

이강인은 2022년까지 발렌시아와 계약돼 있는데 최소 이적료, 바이아웃은 적지 않은 액수 8천만 유로, 약 1,050억 원입니다.

때문에 완전 영입보다는 임대 이적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레반테는 연고지가 같아서 이사할 필요도 없고, 일단 많은 경기 출전이 필요한 이강인으로선 상대적으로 주전 경쟁이 심하지 않다는 것도 매력적인 요소입니다.

[앵커]
조만간 이강인 선수의 거취가 결정이 되겠군요?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상익 기자였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김상익 [si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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