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R에 울었다' 브라질, 베네수엘라와 무승부

'VAR에 울었다' 브라질, 베네수엘라와 무승부

2019.06.19. 오후 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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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2년 만에 남미축구 정상 도전에 나선 브라질이 무려 3골이 취소되는 불운 속에 베네수엘라와 비겼습니다.

해외스포츠, 서봉국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기자]
후반 14분 브라질의 제주스가 선제골을 기록합니다.

하지만 주심은 VAR 판독에 들어갔고, 득점에 도움을 준 피르미누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됩니다.

비슷한 상황은 종료 3분 전에도 일어났습니다.

코치뉴가 골을 터뜨린 듯 했지만 역시 비디오 판독 결과 골문 앞에 있던 피르미누가 한번 더 오프사이드를 범해 무효가 됐습니다.

앞서 전반 37분 득점 상황도 공격수 반칙으로 취소된 브라질은, 3골을 모두 허공으로 날려버리는 불운 속에 베네수엘라와 0대 0으로 비겼습니다.

남미 최강을 가리는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2차전 승점 1점 추가에 그쳤습니다.

페루는 볼리비아에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전반 28분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줬지만 이후 3골을 연속으로 몰아쳐 3대 1로 이겼습니다

황제 페더러가 지난해 US오픈에서 일격을 당했던 밀먼에게 첫 세트를 타이 브레이크 끝에 따냅니다.

한 박자 빠른 공격과 섬세한 발리로 밀어붙인 페더러는, 2대 0으로 승리하며 잔디 코트 시즌을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서브를 한 뒤 라켓을 손에서 놓친 브누아 페어가 갑자기 테니스 공으로 축구를 합니다.

같은 프랑스 출신인 상대 송가도 기다렸다는 듯 발재간으로 응수합니다.

관중들은 뜻밖의 진풍경에 환호성으로 화답했고, 2대 0으로 페어를 제친 송가는 2회전에서 페더러와 맞붙게 됐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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