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다 실책' 류현진, 10승 무산

'아깝다 실책' 류현진, 10승 무산

2019.06.17. 오후 1:2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시즌 10승에 재도전했던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의 류현진 투수가 잘 던졌지만 동료의 실책 탓에 승수 추가에 실패했습니다.

평균자책점을 더 떨어뜨려 압도적 1위를 유지했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류현진은 1회부터 위기를 맞았지만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투아웃 이후 연속안타를 맞아 만들어진 1, 2루 상황에서 땅볼을 유도했습니다.

1대 0으로 앞서던 5회에는 처음으로 선두 타자를 내보냈지만 삼진 2개 등으로 실점하지 않았습니다.

가장 아쉬웠던 순간은 6회 초.

상대 선두타자 바에즈가 친 땅볼을 3루수 터너가 송구 실책으로 출루시켰고, 이어진 노아웃 1, 3루에서 내야안타로 1점, 또 희생플라이로 두 점째를 내줘 역전을 당했습니다.

곧바로 6회 말 벨린저가 동점 홈런을 쏘아 올렸지만, 다저스 타선은 추가 득점 기회를 놓쳤고, 류현진은 8회 2대 2 동점이던 8회 마운드를 넘겼습니다.

7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탈삼진 8개!

10승 달성은 다음으로 미뤘지만 내셔널리그 다승 1위는 유지했습니다.

2실점 모두 비자책으로 기록돼 평균자책점은 1.26으로 더 떨어졌고 류현진은 압도적인 메이저리그 전체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다저스는 8회 마틴이 결승점을 뽑아 3대 2로 이겼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