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D-1...잠시 뒤 정정용 감독·이강인 공식 기자회견

결승 D-1...잠시 뒤 정정용 감독·이강인 공식 기자회견

2019.06.14. 오후 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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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세 이하 월드컵 결승전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잠시 뒤에는 결승전을 하루 앞두고 열리는 두 팀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는데요.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시창 기자!

잠시 뒤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죠?

한국팀에선 정정용 감독과 이강인 선수가 나온다고요?

[기자]
피파의 공식 기자회견인데요.

한국 시각으로 밤 9시에 우크라이나가, 9시 45분에 한국이 차례로 기자회견에 나섭니다.

5시간 뒤쯤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한국팀은 정정용 감독과 이강인 선수가 기자들 앞에 설 예정입니다.

이강인은 당찬 인터뷰로 항상 화제를 몰고 다녔는데요.

오늘 기자회견에서는 또 어떤 소감과 각오를 밝힐지 관심입니다.

8색조 전술을 자랑하는 정정용 감독이 어떤 전술을 들고나올지도 정말 기대되는 대목입니다.

특히 선 수비 후 역습을 지향하는 우크라이나의 전술이 한국 팀과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이를 깰 비책이 무엇인지 궁금해하는 분들 많을 겁니다.

그동안 상대에 맞는 다양한 전술로 승승장구를 거둔 만큼 기대도 더 커지고 있습니다.

어제 대표팀 선수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눈 바로는 아직 결승전의 핵심 전술에 대해서는 미팅을 갖지 않았다고 합니다.

아마도 오늘 중으로 전술을 완성해서 선수들과 공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자회견이 끝난 뒤에는 대표팀의 공개 훈련도 있습니다.

모두 현장에서 취재한 뒤에 계속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앵커]
결승전이 임박하면서 열기도 점차 고조되고 있는 분위기인데요, 선수들의 기 싸움은 벌써 시작됐다고요?

[기자]
대표팀 선수들은 우크라이나 팀과 한 숙소에 머물고 있습니다.

피파에서 그렇게 정해준 것인데요.

같은 호텔에 머물다 보니 아침 식사를 할 때나 엘리베이터에서 종종 마주칠 일이 있다고 합니다.

그럴 때 우리 선수들은 눈빛을 절대 피하지 않는다, 기 싸움에서 절대 밀리지 않는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고재현 선수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고재현 / U-20 대표팀 미드필더 : 자주 마주치지 않는데 식사하러 내려갈 때나 그럴 때 마주치거든요. 마주치더라도 저희는 충분히 자신감이 차 있는 상태기 때문에 절대 눈빛에서 지지 않고, 저 친구가 딴 곳 보기 전까지는 절대 안 피하죠.]

웃어넘길 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한편으로는 그만큼 비장한 대표팀 선수들의 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우크라이나 팀 역시 예민해진 모습입니다.

어제 공식 훈련을 진행했는데, 갑자기 훈련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취재진을 막고 돌아가라, 잠겼다, 언론은 안 된다 이런 반응을 보여서 취재진과 한동안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는데요.

피파에서 장소와 시간까지 알려준 공개 훈련에서 갑자기 취재를 거부할 정도로 과민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유야 어찌 됐든 우크라이나가 굉장히 긴장하고 있다는 점은 드러난 셈입니다.

이제 결승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계속 현장에서 새로운 내용 있을 때마다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폴란드 우치에서 YTN 양시창[ysc0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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