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200홈런 달성...류현진 7이닝 무실점 시즌 9승

추신수 200홈런 달성...류현진 7이닝 무실점 시즌 9승

2019.06.05. 오후 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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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메이저리그 한국 선수의 날입니다.

추신수는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개인 통산 200홈런을 넘어섰고, 류현진은 이번에도 완벽한 투구로 시즌 9승을 수확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허재원 기자!

먼저 추신수 선수 소식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텍사스의 추신수 선수가 아시아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200홈런을 달성했습니다.

추신수는 홈에서 열린 볼티모어와 경기에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는데요.

1회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가동했습니다.

상대 선발 번디의 147㎞짜리 직구를 퍼 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으로 연결했습니다.

올 시즌 11호 홈런이고, 메이저리그 데뷔 15년째에 달성한 200번째 홈런입니다.

이미 이치로의 117개, 마쓰이의 175개를 넘어 아시아 선수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추신수는 개인 통산 홈런을 200개로 늘렸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추신수는 안타와 볼넷을 추가하며 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습니다.

특히 5 대 12에서 10 대 12까지 추격전을 펼친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내야안타로 타점을 추가했지만,

이후 두 타자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며 텍사스는 한 점 차로 아쉽게 졌습니다.

[앵커]
류현진 선수는 이번에도 역시 완벽한 투구를 이어갔군요. 시즌 9승째죠?

[기자]
지난달 5승을 거두며 '이달의 투수'로 선정된 류현진이 이달도 힘차게 시작했습니다.

6월 첫 등판에서 애리조나를 맞아 7회까지 안타 3개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막아냈습니다.

오늘은 삼진을 2개밖에 잡지 못했지만, 땅볼 아웃을 무려 15개나 잡아낼 정도로 애리조나 타선을 손쉽게 요리했습니다.

특히 3회 두 번째 타자부터 7회 첫 타자까지 12명을 연속 범타로 돌려세웠고,

1회와 7회에는 내야수들의 잇따른 실책으로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침착하게 내야 땅볼을 유도해내며 위기관리 능력도 입증했습니다.

지난달 26일 피츠버그전 2회에 2점을 내준 뒤에 뉴욕 메츠전과 오늘 애리조나전까지 18과 3분의 2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시즌 평균자책점을 1.48에서 1.35까지 낮추면서 2위와의 격차를 더 벌렸습니다.

류현진은 6 대 0으로 앞선 8회 초 승리 요건을 안고 대타 저스틴 터너로 교체됐습니다.

LA 다저스는 류현진이 내려간 이후 3점을 더 추가하며 애리조나를 9 대 0으로 크게 이겼습니다.

지금까지 YTN 허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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