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6월 첫 등판, 시즌 9승 도전

류현진 6월 첫 등판, 시즌 9승 도전

2019.06.04. 오전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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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예상대로 '5월의 투수상'을 수상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선수가 새로운 기분으로 6월 일정을 시작합니다

내일 오전 올 시즌 첫 승 상대였던 애리조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시즌 9승에 도전합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6경기 등판에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59.

32이닝 연속 무실점과 6년 만에 거둔 두 번째 완봉승.

류현진이 찬란한 5월의 성적을 6월로 이어갑니다

'사이영상급 투구', '비현실적인 성적' 등 각종 찬사가 쏟아지는 가운데 벌써 2천만 달러를 훌쩍 넘는 다년 계약에 대한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새롭게 출발선에 선 류현진의 6월 첫 단추는 애리조나 원정경기.

애리조나는 시즌 개막전에서 6이닝 1점, 탈삼진 8개로 기분 좋은 첫 승을 따낸 상대라 어느 때보다 자신감이 넘칩니다

개막전에서 홈런을 허용한 애덤 존스와 7타수 3안타의 천적 에스코바르가 경계 대상이지만 선발 투수는 1승 1패, 평균자책점 5점대의 신예 테일러 클라크여서 부담을 덜었습니다

선발 등판 11번에서 8승 1패, 평균자책점 1.48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는 류현진이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할 경우 산술적으로 21승 또는 22승 3패 정도의 성적이 기대됩니다

팀 동료 커쇼가 사이영상을 받았던 지난 2014년 성적이 21승 3패, 평균자책점은 1.77이었습니다

개인 최다승 14승, 박찬호의 18승을 넘어 시즌 20승과 아시아인 최초 사이영상 수상을 향한 류현진의 거침없는 질주가 본 괘도에 올랐습니다

YTN 김상익[si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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