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의 환희는 잠시 잊고...다시 도전하는 박지수

우승의 환희는 잠시 잊고...다시 도전하는 박지수

2019.05.03. 오전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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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여자농구가 자랑하는 '국보급 센터' 박지수 선수가 더 큰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모두 모인 미국 여자프로농구, WNBA에서 두 번째 시즌에 나섭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지수에게 지난 시즌은 생애 최고의 시간이었습니다.

우리은행의 6년 천하를 자신의 손으로 끝내고, 소속팀 KB의 창단 첫 우승을 일궈냈습니다.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모두, 최우수선수의 영광은 당연히 박지수의 몫이었습니다.

아직도 생생하기만 한 우승의 여운은 잠시 잊고, 박지수는 다시 농구화 끈을 조입니다.

지난 1일 미국으로 출국한 박지수는 소속팀 라스베이거스에 합류해 WNBA 두 번째 시즌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박지수 / 청주 KB스타즈 센터 : 좀 더 부담감이 있는데 작년보다 더 잘하고 싶어요. 적응도 빨리할 것 같고 한 번 해봤으니까….]

박지수는 지난 시즌 WNBA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공격적이고 약점이 없는 선수가 됐습니다.

외국인 선수와의 일대일 대결에서도 밀리지 않고 맞설 수 있는 값진 자양분이 됐습니다.

[박지수 / 청주 KB스타즈 센터 : (WNBA) 선수들을 따라다니는 것만으로도 훈련이 많이 돼서 한국에 와서는 수비의 폭도 넓어지고 공격에서도 폭이 넓어지지 않았나 싶어요.]

여름에는 미국, 겨울에는 우리나라, 그리고 틈틈이 대표팀에서도 쉴 새 없이 코트를 누비는 박지수.

어느덧 한국 여자농구의 '국보급 센터'로 자리매김한 박지수의 두 번째 WNBA 시즌에 벌써 팬들의 기대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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