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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의 귀환'...타이거 우즈 마스터스 역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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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9-04-15 08:59
짧은 거리의 마지막 퍼트를 홀컵으로 떨어뜨린 타이거 우즈는 주먹을 불끈 쥐고 환호했습니다.

캐디와 격한 포옹을 나눈 뒤 22년 전 첫 우승 때처럼 어머니를 끌어안고 기쁨을 나눴습니다.

22년 전 가장 어린 나이에 최소타 기록으로 마스터스 정상에 오르며 '황제의 탄생'을 알렸던 바로 그 장소에서, 이번에는 '황제의 귀환'을 알린 것입니다.

2타 차 공동 2위로 마지막 날 경기에 나선 우즈는 10번 홀까지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아멘코너의 두 번째 홀인 11번 홀에서 몰리나리가 티샷을 물에 빠트리는 사이, 우즈는 침착하게 파를 지켜내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파5 15번 홀에서 투온에 성공한 뒤 버디를 보태 마침내 단독 선두 자리를 꿰찼고, 16번 홀에서 티샷을 홀컵 1.5m 지점에 붙인 뒤 다시 버디를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린 우즈는 2005년에 이어 14년 만에 마스터스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그린재킷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마스터스에서만 다섯 번이나 정상에 오르며 잭 니클라우스의 최다 우승 기록에 1승 차로 다가섰습니다.

2008년 US오픈 이후 11년 만에 메이저 우승을 추가하며 개인 통산 15번째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극적인 부활 드라마를 완성한 우즈는 PGA 통산 우승도 81승으로 늘리며 샘 스니드의 최다 우승 기록까지 1승만을 남겨놓게 됐습니다.

YTN 허재원입니다.


영상편집ㅣ임현철
자막뉴스 제작ㅣ이 선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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