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역전 그랜드슬램...한승택, SK 7연승 제동

9회 역전 그랜드슬램...한승택, SK 7연승 제동

2019.04.13. 오후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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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KIA가 선두 SK의 7연승을 저지했습니다.

9회 초 나온 대타 만루 홈런 한 방으로 극적인 역전 드라마가 펼쳐졌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KIA 한승택의 방망이가 힘차게 돌아가는 순간 모두가 홈런임을 직감했습니다.

타구는 왼쪽 담장을 넘어 115m를 날아갔습니다.

9회 초 투아웃에 대타로 나선 한승택은 SK 마무리 김태훈을 만루홈런으로 두들겼습니다.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두고 2대 4로 뒤져있던 KIA는 단숨에 6대 4로 리드를 잡았습니다.

대타 만루홈런은 KBO리그 통산 52번째로 이번 시즌엔 한승택이 처음입니다.

9회 말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KIA는 뒤집기로 SK의 7연승을 저지했습니다.

키움은 선발 최원태의 호투를 발판으로 한화를 4연패로 밀어 넣었습니다.

최원태는 6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잡고 무실점을 기록해 시즌 2승을 올렸습니다.

타선에선 2안타 2타점을 기록한 샌즈가 돋보였습니다.

2만5천 명 만원 관중이 들어찬 잠실에선 LG가 이틀 연속 두산을 누르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김현수는 5회말 동점 타에 이어 8회말 쐐기타를 기록하며 '3안타 2타점' 만점 활약을 펼쳤습니다.

창원NC파크도 2만2천석 매진을 기록했습니다.

NC는 125억 원의 사나이 양의지의 화끈한 방망이를 앞세워 롯데에 5연패를 안겼습니다.

6회 대타로 나서 역전타를 기록한 양의지는 동점이 된 7회에도 2타점 적시타를 때렸습니다.

kt는 박경수의 3점 홈런 등 5점을 뽑아 삼성에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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