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골프 본격 시즌 돌입...최혜진 첫날 4언더파 선두권

여자 골프 본격 시즌 돌입...최혜진 첫날 4언더파 선두권

2019.04.04. 오후 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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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정상급 실력을 자랑하는 한국 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가 국내 개막전과 함께 본격적인 시즌에 돌입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상금왕과 신인왕 대결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화창한 봄 하늘이 펼쳐진 한라산 자락에서, 여자 골프 선수들의 명품 샷이 그린을 수놓습니다.

지난해 상금랭킹 1위 이정은과 2위 배선우가 나란히 미국과 일본으로 떠난 올 시즌.

'필드의 여왕'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선수들의 경쟁은 더욱 뜨겁습니다.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단연 최혜진입니다.

지난 시즌 신인왕과 대상을 동시에 거머쥔 최혜진은 국내 개막전 첫날부터 4언더파로 선두권에 이름을 올리며 힘찬 출발을 알렸습니다.

[최혜 진 / 프로골퍼 : 제가 그렇게 대세가 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컸던 것 같아요. 그런 기대를 받는 만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호쾌한 장타로 지난 시즌 인기몰이를 한 김아림의 기세도 무섭습니다.

첫날 2타를 잃고 주춤했지만, 특유의 장타를 앞세워 갤러리들의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김아림 / 프로골퍼 : 정말 (거리가) 많이 나가더라고요. 좀 더 열심히 쳐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실력을 검증받은 대형 신인들이 일제히 프로 무대에 도전장을 던진 가운데,

한 조로 경기를 펼친 첫날은 1언더파를 기록한 조아연이 박현경과 임희정에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새로운 스타들이 화수분처럼 솟아나는 KLPGA 투어. 2019년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뜨거운 샷 대결이 시작됐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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