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8K 1실점 완벽투...류현진 개막전 선발승

6이닝 8K 1실점 완벽투...류현진 개막전 선발승

2019.03.29. 오전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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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인 2번째로 메이저리그 개막전 선발로 나선 류현진이 빼어난 피칭을 선보이며 승리를 거뒀습니다.

1회에만 세 타자를 삼진으로 잡는 등 6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솎아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시창 기자!

류현진 선수 완벽한 투구내용을 선보였군요?

[기자]
새벽부터 경기 보신 분들 박수가 절로 나오셨을 텐데요.

LA다저스 류현진이 홈 개막전에서 눈부신 역투를 펼쳤습니다.

애리조나와의 경기였는데 류현진은 6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아냈고, 안타는 4개를 맞으며 1실점 했습니다.

1회에 내야 안타를 맞았지만 개의치 않고 삼진 3개를 잡아냈고요.

5회 두 번째 안타를 맞을 때까지 무려 13타자가 1루를 밟지 못했습니다.

그만큼 투구내용이 압도적이었습니다.

6회 1사 이후 애덤 존스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면서 무실점 피칭을 하지 못한 게 아쉬울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홈런을 맞은 뒤 2루타를 허용하며 흔들리는 듯했지만, 남은 두 선수를 내야 뜬 공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습니다.

포심 패스트볼 최고 시속이 153㎞가 나왔고요.

커터와 커브, 체인지업도 위력적이었습니다.

다저스 타선은 불을 뿜으며 류현진 어깨를 가볍게 했습니다.

작 피더슨과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홈런 2개씩 쏘아 올렸고, 코리 시거와 벨린저, 먼치, 반스도 홈런 행진에 합류했습니다.

8회 현재 8개의 홈런을 기록하면서 12득점을 했습니다.

6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채우고 나간 류현진이 개막전 선발승을 거뒀습니다.

한국인의 개막전 선발승은 2001년 박찬호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지금까지 YTN 양시창[ysc0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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