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센 태극낭자 돌풍...시즌 최다승 넘어설까

거센 태극낭자 돌풍...시즌 최다승 넘어설까

2019.03.27. 오전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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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여자프로골프, LPGA에 몰아치는 대한민국의 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벌써 6개 대회 가운데 4개 대회를 휩쓸었는데요, 한 시즌 최다승 15승을 넘어설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 시즌 LPGA 투어 개막전부터 우승컵을 들어 올린 지은희.

'약속의 땅' 태국에서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한 양희영.

우승과 함께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되찾은 박성현.

4타 차 짜릿한 역전 우승을 완성한 고진영까지.

올 시즌 LPGA 투어에 부는 태극낭자들의 기세는 어느 때보다 강합니다.

6개 대회 가운데 벌써 4개 대회를 휩쓸며, 2015년과 2017년에 기록한 한 시즌 최다승 15승을 훌쩍 넘어설 분위기입니다.

[고진영 / 프로골퍼 : 저로 인해 행복해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 자체가 축복이고 감사할 일인 것 같아요.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이번 주에는 우리나라 기업이 개최하는 KIA 클래식에서 우리 선수들이 파죽지세를 이어갑니다.

우리 교민들이 많이 사는 지역에서 대회가 열리는 데다, 최근 2년간 이미림과 지은희가 우승할 정도로 우리 선수들이 강세를 보이는 대회입니다.

국내 투어 일인자 오지현까지 가세해 LPGA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오지현 / 프로골퍼 : 해외 투어도 경험해보고 싶은 마음이 커요. 나갈 수 있는 해외 대회는 최대한 많이 나가려고 노력하고, 많이 배워오고 싶어요.]

세계랭킹을 4위까지 끌어올린 고진영과 지난주에도 우승 경쟁을 이어갔던 박성현의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골프 여제' 박인비와 LPGA 투어 신인 이정은의 샷에도 관심이 집중됩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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