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효준·최민정 세계선수권 금...황대헌도 500m 2연패

임효준·최민정 세계선수권 금...황대헌도 500m 2연패

2019.03.10. 오전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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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쇼트트랙 남녀 간판 임효준과 최민정이 세계선수권대회 1,500m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며 세계 최강 입지를 다시 확인했습니다.

황대헌도 500m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연패를 차지했습니다.

보도에 허재원 기자입니다.

[기자]
남자 천5백 미터 결승에서는 우리 선수들끼리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였습니다.

황대헌과 임효준이 간발의 차이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황대헌에게 반칙이 주어져 금메달은 임효준에게 돌아갔습니다.

평창올림픽에 이어 세계선수권대회까지 금메달을 따낸 임효준은 천5백 미터 최강자 자리를 다시 확인했습니다.

특히 어깨 수술까지 미루고 출전을 강행했다고 믿기 어려울 만큼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며 남은 천 미터와 계주에서 다관왕을 노릴 수 있게 됐습니다.

여자부 '디펜딩 챔피언' 최민정도 건재를 알렸습니다.

지난해 11월 월드컵 3차 대회에서 발목을 다쳤지만 보란 듯이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치며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완전한 회복을 알린 최민정은 지난해 차지한 세계선수권 대회 종합우승 타이틀 방어에도 청신호를 켰습니다.

남자 5백 미터에서도 값진 금메달이 나왔습니다.

천5백 미터 결승에서 아쉽게 실격된 황대헌이 5백 미터 결승에서 중국 선수 2명을 따돌리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중국 선수와 충돌해 재경기까지 했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은 황대헌은 세계선수권 2회 연속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심석희는 최민정과 함께 준결승 레이스를 펼쳤지만, 3위로 골인해 결승 진출에 실패한 뒤 순위를 가리는 파이널B에서 기권했습니다.

YTN 허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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