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의 힘'...KB 첫 우승

'박지수의 힘'...KB 첫 우승

2019.03.04. 오후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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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오동건 앵커
■ 출연 : 서봉국 / 스포츠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스포츠 소식 서봉국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우리은행 천하였던 여자농구. KB가 독주를 저지했어요.

[기자]
KB가 13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어제 홈경기였는데요. 승리를 하면서 1위가 확정됐습니다. 71:65로 이겼고요. 남은 2경기 결과 관계없이 정규리그에서 우승을 했습니다. KB의 우승은 2006년 여름 리그 이후 처음입니다.

최고 센터 박지수가 MVP급 활약을 펼쳤고요. 6년 연속 통합 우승을 이어온 우리은행 독주를 저지했습니다. 플레이오프 승자과 KB가 맞붙는 챔피언 결정전. 오는 21일부터 치러지는데요. 감독의 이야기를 들어보시겠습니다.

[앵커]
남달라 박성현 선수. 역시 좀 남과 달랐던 것 같습니다. 역전 우승을 일궈냈죠?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 하루만 버디 9개를 몰아치면서 8타를 줄였고요. 특유의 몰아치기를 올시즌 LPGA투어 첫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이었습니다. 최종 합계 15언더파로 우승했고요. 선두에 4타에 뒤진 공동 8위로 마지막 날 경기를 시작했는데 특유의 몰아치기를 하면서 단숨에 선두경쟁에 뛰어들었고 결국 역전 우승을 일궜습니다. 후반에도 버디 4개를 추가하면서 2위 이민지의 추격을 따돌렸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PGA 무대에 적응하고 있는 이경훈 선수 드디어 톱텐을 달성했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28살인데요. 이경훈 선수는 한국과 일본 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PGA에 입성한 지 3년 만에 톱텐을 달성했습니다. 13번홀 세컨샷입니다. 쭉쭉 날아가죠. 아깝게 이글을 놓쳤습니다. 결국 버디를 잡은 이경훈. 혼다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합계 5언더파 공동 7위, 생애 첫 톱텐을 기록했습니다.

[앵커]
유럽축구 소식도 보겠습니다.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우승전선에 빨간불이 켜졌죠.

[기자]
그렇습니다. 리버풀은 1경기를 더 치른 맨시티에 리그 1위 자리를 내줬었는데요. 오늘 경기에서 승점 1점 추가에 그치면서 선두 복귀에 실패했습니다. 살라 선수죠. 주득점원인데 저렇게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습니다. 결국 에버턴과 무승부를 기록했고요. 승점 1점 추가에 그치면서 맨시티 추격에 실패했습니다. 맨시티가 71점이고요. 리버풀은 승점 70점에 그쳤습니다.

[앵커]
한국테니스는 정현 선수가 부상이 장기화되면서 좀 주춤하는 모습인데 후배 권순우 선수가 반가운 소식을 전해왔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 선수는 정현보다 1살이 어리고요. 파워테니스가 특히 돋보이는 선수입니다. 주로 유망주들이 출전하는 대회에서 강호들을 꺾고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우리나라 선수로는 정현, 이형택 등에 이어서 여섯 번째 챌린지대회 우승입니다. 그만큼 세계의 벽이 높고요.

어제 요코하마 게이오 챌린저 대회 결승이 열렸는데 보시는 것처럼 강한 서브를 앞세워를 150위권대 독일 선수를 꺾었습니다. 이렇게 되면서 랭킹도 170위로 50계단 가까이 상승해서 본인의 목표인 100위 진입을 바라보게 됐습니다. 권순우 선수 소감입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황제 페더러, 데뷔 21년 만에 통산 100회 우승을 달성했는데 정말 엄청난 기록입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이 선수 만으로 38살이니까 우리나라로 치면 거의 마흔이 다 됐는데요. 뛰어난 기술 그리고 스피드를 앞세워서 20살 가까운 차이나는 선수들을 제압했습니다. ATP 투어 단식에서 100회 이상 우승한 선수는 페더러 외에 은퇴한 지미 코너스가 유일합니다.

지금 보시는 사진은 페더러 선수의 100회 우승을 모은 사진이고요. 현재 활동 중인 우리나라 정현 그리고 은퇴한 이형택 선수가 1승에 그쳤을 만큼 우승은 쉽지 않습니다. 특히 페더러 선수의 100승 중에 기록할 만한 것은 저렇게 20승, 메이저대회 우승이 20회에 달한다는 얘기고요.

100승을 달성한 선수, 영어로 1세기를 뜻하는 센츄리에 사람이라는 뜻을 붙인 센추리온이라는 명예로운 칭호도 받았습니다. 테니스 선수로는 드물게 타임지 표지까지 장식을 했습니다. 마이클 조던, 타이거 우즈 등도 있지만 테니스가 특히 육체적으로 힘든 종목인 것을 고려하면 모든 스포츠 종목에서 페더러가 가장 위대한 선수가 아닌가 하는 것이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앵커]
트로피가 한 번도 힘든데 100번이라니 정말 대단합니다. 지금까지 스포츠소식 전해 드렸습니다. 서봉국 기자였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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