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KB, 13년 만에 정규리그 정상 탈환

여자농구 KB, 13년 만에 정규리그 정상 탈환

2019.03.03. 오후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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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프로농구 KB가 KEB하나은행을 꺾고 13년 만에 정규리그에서 우승했습니다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KB는 체력을 비축할 수 있는 유리한 조건에서 사상 첫 통합 우승에 도전합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KB 스타즈가 6년을 끌어온 여자농구 우리은행 천하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KB는 하나은행과 홈경기에서 71대 65로 승리해 남은 두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습니다

안방 우승의 승부처는 외국인 선수가 뛸 수 없는 2쿼터였습니다

한 점을 뒤진 채 1쿼터를 마친 KB는 2쿼터 들어 높이와 스피드에서 하나은행을 압도했습니다

21점을 넣는 사이 상대 득점은 단 5점으로 묶으면서 15점을 앞선 채 전반을 마쳤습니다

여유 있게 후반을 시작한 KB는 하나은행의 추격을 6점 차로 따돌리고 챔프전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습니다

[안덕수 / KB 스타즈 감독 : 선수들 덕분에 모든 게, KB 농구단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코치부터 선수들에게 고마움이란 단어로 부족할 정도로 너무 고맙습니다.]

우리은행의 6년 연속 통합우승 독주에 제동을 건 KB의 정규리그 우승은 2006년 여름 리그 우승 이후 13년 만입니다

든든한 박지수와 쏜튼 '트윈 타워'가 KB가 정상에 오르는 원동력이 됐습니다

[강아정 / KB 스타즈 포워드, 주장 : 끝까지 통합우승으로 팬들께 보답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리은행-삼성생명이 맞붙는 플레이오프 승리 팀과 KB가 격돌하는 챔피언결정전 마지막 승부는 오는 21일부터 5전 3선승제로 치러집니다

YTN 김상익[si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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