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등 4종목 단일팀 확정...곧 합동훈련

농구 등 4종목 단일팀 확정...곧 합동훈련

2019.02.15. 오후 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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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선수단이 내년 도쿄올림픽 때 농구 등 4개 종목에서 단일팀 출전을 확정했습니다.

남북은 또 빠른 시일 안에 합동훈련을 시작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북이 IOC와 3자 회동을 갖고 도쿄올림픽 남북 단일팀 종목으로 여자농구와 여자하키, 조정, 유도를 최종 합의했습니다.

올림픽 단일팀은 지난해 평창 여자아이스하키에 이어 두 번째이지만, 하계 올림픽에서는 처음입니다.

특히 지난해 아시안게임 때 여자농구와 카누, 조정 등 3개 종목 단일팀 참가를 뛰어넘는 국제대회 단일팀 출전으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하나 된 여자농구와 조정은 이미 아시안게임에서 경쟁력을 입증했고, 유도 역시 세계선수권 동메달을 합작한 종목입니다.

관심을 모았던 탁구 핸드볼은 추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남북은 올림픽 예선전 단계부터 단일팀으로 출전 쿼터 확보에 나섭니다.

특히 여자하키는 빠르면 4월부터 합동훈련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남북은 또 2032년 하계올림픽 서울·평양 공동유치 의향서를 전달했고 IOC는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토마스 바흐/IOC 위원장 : 단일팀과 공동올림픽은 화합이라는 올림픽 정신의 상징이며 올림픽을 통해 남북이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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