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발 돌풍...kt 벌써 10승 2위

부산발 돌풍...kt 벌써 10승 2위

2018.11.22. 오전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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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몇 년 간 프로농구 하위권을 맴돌았던 kt가 확 달라진 모습으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지난해 승수를 이미 다 채우며 2위까지 도약했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시즌 10승 44패에 그치며 최하위로 마무리했던 부산 kt.

화요일 삼성 전에서 외국인 선수 로건의 부상 공백 속에도 3연승을 달리며 10승 6패,

선두 현대모비스를 추격하는 2위까지 상승했습니다.

지난 시즌 단 10승에 그친 것을 포함해 최근 네 시즌 연속 6강 플레이오프에도 들지 못한 것을 고려하면 놀라운 변화입니다.

[서동철 / 감독 : 또 두 자리 승수를 거뒀다는 거, 선수들이 자신감을 많이 가질 수 있는 의미 있는 경기가 됐습니다.]

변신의 원동력은 달라진 팀 분위기와 정확한 3점슛!

올 4월 왕년의 명슈터 서동철 감독이 부임하면서 선수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었고,

패스 플레이에 이은 외곽포를 주득점원으로 장착하면서 평균 득점 1위, 3점슛 수와 성공률 1위로 거듭났습니다.

[박지훈 / kt 가드 : 일단 부상 선수들이 나왔는데도 선수들이 끝까지 다 괜찮다고 우리끼리 열심히 하면 다 괜찮다고 분위기가 처지지 않게 가져가는 게 좋은 것 같고. 확실히 작년보다 분위기가 너무 좋은 것 같아서.]

주전 가드 허훈이 곧 발목 부상에서 돌아오고 두 시즌 연속 신인 드래프트 1순위 지명권을 확보하는 등 연이어 청신호가 켜진 kt.

약점인 수비마저 보완해 부산발 태풍을 이어갈지 관심입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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