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전설' SK, 8년 만의 우승

'가을의 전설' SK, 8년 만의 우승

2018.11.13. 오전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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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SK가 8년 만에 가을의 전설을 재연했습니다.

정규리그 1위 두산을 4승 2패로 꺾고 통산 4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서봉국 기자!

끝까지 예측할 수 없었던 승부, 결국 가을에 강한 팀, SK가 웃엇네요?

[기자]
정규리그 2위 SK가 두산을 꺾고 지난 2010년 이후 8년 만에 정상에 올랐습니다.

SK는 4대4로 맞서던 연장 13회 한동민이 결승 솔로 홈런을 쳐서 5시간 대접전을 마감했습니다.

한동민 선수 넥센과의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끝내기 홈런을 쳤었는데요,

또다시 극적인 한방으로 팀의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기선은 SK가 잡았습니다.

1회 두산 선발 이용찬의 난조를 틈타 선취점을 뽑았고, 4회에는 강승호가 투런홈런을 쳐 석 점을 앞섰습니다.

SK 선발 켈리에 눌려 끌려가던 두산의 반격은 6회 시작됐습니다.

원아웃 1-2루에서 최주환이 2루타를 쳐 한 점을 만회했고요.

양의지가 동점 2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분위기를 되돌린 두산은 8회 양의지가 이번에는 희생타를 쳐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이대로 끝내는가 했는데, SK에는 강타자 최정이 있었습니다.

이번 시리즈 내내 부진했던 최정은 두산 마무리로 올라온 린드블럼을 상대로 투아웃 이후 극적인 동점 솔로 홈런을 때렸습니다.

두 팀은 결국 연장에 돌입했고요, 1여러 차례 기회를 주고받다 한동민이 결국 5시간에 가까운 접전을 마감했습니다.

13회 말 마지막 수비 때는 에이스 SK 김광현이 팀 승리를 지키면서 세이브 투수가 됐습니다.

압도적인 전력으로 4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올라 6번째 우승을 노렸던 두산.

지난해에 이어 또 한번 정상 일보 직전에서 물러났습니다.

지금까지 스포츠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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