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수, 봉사활동 부풀리기 인정...다음 주 대면조사 예정

장현수, 봉사활동 부풀리기 인정...다음 주 대면조사 예정

2018.10.28. 오후 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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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가대표 축구선수가 병역 특례 봉사활동 증빙서류를 허위로 제출했다는 YTN 보도와 관련해 당사자인 장현수가 관련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감독기관이 다음 주중 대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인 가운데, 다음 달 호주와의 A 매치 발탁도 제외됐습니다.

양시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봉사활동 허위 사진 제출 의혹을 받던 국가대표 축구선수 장현수가 조작된 자료를 제출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병역 특례 선수들을 관리 감독하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지난 26일 저녁 장현수 측이 증빙서류 조작 사실을 인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관계자 : 부풀렸다고 연락을 해왔습니다. 허위로 (증빙 서류) 제출했다, 그래서 196시간 중에서 몇 시간인지는 자기도 정확하게 말을 못 하고. 아직은.]

앞서 장현수는 모교에서 지난해 12월과 지난 1월, 19일 동안 196시간의 봉사활동 확인서를 받아 기관에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폭설이 내린 날 말끔한 운동장에서 운동한 사진을 내거나, 같은 날 찍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 여러 장을 날짜를 쪼개 제출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허위 자료 제출이라는 의혹에 직면했습니다.

장현수 측은 애초 훈련 때마다 사진을 모두 찍지 못했을 뿐 시간을 허위로 늘린 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문체부에서 경찰 조사 의뢰까지 언급하며 고강도 조사를 예고하자, 결국 관련 사실을 실토했습니다.

관리 기관인 국민체육진흥공단은 다음 주쯤 장현수를 직접 불러 대면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 대한축구협회는 장현수 측의 요청에 따라 다음 달 A매치 국가대표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YTN 양시창[ysc0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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